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에 돌입했다. 세 차례에 걸쳐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일정을 약속했다. 이 소식은 15일,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메이플스토리 윈터 쇼케이스’에서 발표됐다.

업데이트 쇼케이스에서는 20살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진화 방안이 소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024년 2월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핵심 콘텐츠는 ▲6차 전직 공용 코어 ▲유니온 아티팩트 ▲6차 전직 마스터리 코어 ▲에픽 던전 : 하이마운틴 등이다.  이외에도 유저 편의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프리셋 기능이 대거 보강된다. 현장에서 관련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개발팀의 노력에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오는 21일에 진행될 첫 업데이트로 공용 코어와 유니온 아티펙트가 더해진다. 유니온 아티팩트는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 다양한 능력치를 획득하는 신규 성장 시스템이다. 평소처럼 게임을 플레이하면 다양한 추가 혜택을 볼 수 있다. 보스 공격 시 데미지 증가,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아이템 드롭율 증가 등 유저들이 선호하는 것들이 보상으로 걸렸다.

마스터리와 공용 코어는 6차 전직 시스템에 적용된 육성 요소다. 겨울 업데이트로 전 직업별 마스터리 코어 1종과 공용 코어 1종이 출시된다. 먼저 선보일 솔 야누스 공용 코어는 사냥의 재미를 더하고, 성장 정도에 따라 최대 50%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캐릭터-어빌리티-장비-유니온 프리셋 기능이 추가된다. 사냥터와 목적에 따라 더욱 다양한 세팅을 쉽게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체 프리셋을 함께 바꿀 수 있는 인터페이스(UI)도 제공된다. 추가 개선 사항에는 보스 도전 모드, 룬 및 V 매트릭스 등이 포함됐다.

오는 2024년 1월 18일에는 6차 전직 마스터리 코어와 코디 프리셋이 메이플 월드에 찾아온다. 마스터리 코어는 직업별 4차 이하 주력 스킬을 강화한다. 직업별로 전투 경험이 다른 ‘메이플스토리’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성능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겨울 업데이트의 대미는 에픽 던전 하이마운틴이 장식한다. 오는 2024년 2월 22일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다. 세르니움의 이야기가 끝난 시점을 배경으로, 천족 고향 하이마운틴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보상은 대량의 경험치와 솔 에르다다. 

새로운 플레이 경험(UX)을 제공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다. 하이마운틴은 긴 호흡으로 밀도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던전 전용 스킬로 많은 수의 몬스터를 한 번에 퇴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넓은 던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탐험하는 것도 즐길 거리로 소개됐다.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과 블랙 헤븐 등 2종류 스토리 개편이 예고됐다. 블랙 헤븐은 진행은 유지하되 플레이 시간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은 대대적인 개편으로 고대신, 초월석과 초월자의 관계, 그란디스에 대한 설정 보강 등 중요한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넥슨 김창섭 디렉터는 “2023년은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앞으로도 서비스가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겨울 업데이트도 잘 준비해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며 “내년에도 더 즐거운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 ‘메이플스토리’만 줄 수 있는 재미를 만들기 위해 개발팀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랜 시간 ‘메이플스토리’를 즐긴 유저 2,400명을 초청해 축제분위기를 달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부는 미니 음악회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간 개장, 보물찾기 등이 진행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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