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가 개인전 세트 승리로 쿠데타를 물리쳤다.

아나키(Anarchy)는 2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 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 시즌1(이하 블소 토너먼트 시즌1)’ 8강 B조 1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조 1위 결정전 티켓을 확보했다.

아나키는 상대에게 태그매치를 모두 패했지만, 3세트 랜덤매치를 포함한 개인전 3연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 세트를 내준 아나키는 2세트에서 린검사 김변우가 상대 전병훈을 손쉽게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과감한 돌진에 이은 번개베기와 연계 공중 25연타로 눈 깜작할 사이에 경기가 끝났다.

올해 도입된 3세트 랜덤매치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이에 쿠데타는 채영훈, 아나키는 박경민이 대표로 출전했다. 클래스는 주술사와 권사. 

상대적으로 분리한 조합이지만 권사 박경민이 날카로운 돌파로 승리로 가는 문을 열었다. 이는 1세트 태그매치에서도 상대 암령을 우회해 공격하는 모습의 재현처럼 보였다.

박경민은 상대의 첫 마령 타이밍에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그는 저돌적인 돌파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두 번의 연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내 팀의 두 번째 세트 스코어를 따냈다.

4세트를 다수 내준 아나키는 마지막 세트 주술사 차우빈이 격사 전병훈을 잡아내는 수훈을 올렸다.

차우빈은 빠른 마령 소환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빠른 움직임으로 회피를 노리는 상대에게 공중 연타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에 경기 종료 1분 38초 경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 시즌1 8강 B조 1경기
쿠데타 2대3 아나키
1세트 쿠데타 승<태그>패 아나키
2세트 전병훈 패<개인>승 김변우
3세트 채영훈 패<랜덤-싱글>승 박경민
4세트 쿠데타 승<태그>패 아나키
5세트 전병훈 패<개인>승 차우빈

상암=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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