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의 30일 정기점검을 마치고 공식 홈페이지 대문에 의문의 이미지와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레이드 던전 ‘초시공전쟁(超时空之战, 초시공지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시공 레이드’는 여러 개의 맵으로 이어진 레이드 던전을 돌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모습의 코스모핀드가 적으로 등장하며, 난이도는 안톤 레이드 이상 루크 레이드 이하 수준이다(중국 서비스 기준).

공개된 이미지는 세 명의 코스모핀드(외계 종족)와 아라드 모험가가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코스모핀드’는 ‘던전앤파이터’의 고레벨 콘텐츠 헬 던전, 이계 던전, 안톤 레이드, 마계의 틈 등에 등장하는 몬스터다. 게임 스토리에 등장하는 제 1사도 ‘카인’ 역시 코스모핀드 종족이다.

▲정기 점검을 마치고 공식 홈페이지에 의문의 이미지가 노출됐다(출처=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 이미지에는 ‘아라드에 드리우는 이 행성의 그림자, 복수를 위해 결집한 코스모핀드 군단의 침공, 핀드워’란 설명과 약 14일 뒤를 의미하는 카운트가 포함됐다. 약 2주 뒤에 있을 대형 업데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 ‘핀드워(FIENDWAR)’를 바탕으로 업데이트내용을 예상하면 ‘초시공전쟁’ 레이드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 초시공전쟁 보스로 등장하는 코스모핀드 3종(출처=dnf.qq.com)

중국 서버에서 공개된 콘셉 아트와 한국 홈페이지 대문에 노출된 이미지는 유사한 점이 많다. 남성형과 여성형 코스모핀드가 있다는 점, 전체적인 외곽선과 특징(반짝이는 부분)이 일치한다는 점 등이다.

▲중국 서비스 10주년 페이지 일러스트와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일러스트가 똑같다

단서는 또 있다. 이날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에 사용된 일러스트가 지난 6월 19일 중국 서비스 10주년 이벤트 페이지에 사용된 버서커 일러스트와 동일한 것. 당시 중국 서버에는 ‘총검사’ 4종 전직과 각종 이벤트, ‘초시공전쟁’ 레이드 서장 등이 진행된바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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