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게임 업체들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하기 위해 다양한 대작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견 모바일 게임사들도 그에 못지 않은 흥행 가능성을 갖춘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그 주인공들은 네오위즈의 전략 RPG '킹덤 오브 히어로:택틱스 워', 썸에이지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 신스타임즈의 전략 게임 '해전M'이다.

'킹덤 오브 히어로:택틱스 워'(이하 킹덤 오브 히어로)는 네오위즈 산하 핑거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다.

‘킹덤 오브 히어로’는 지난 2016년 모비릭스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했던 ‘데빌브레이커’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정통 헥사곤(육각형) 형태로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택틱스 RPG 고유의 게임성은 그대로 계승했다. 

그리고 후속작인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 새로운 영웅 성장 시스템, 전장과 영웅마다 특화된 다양한 스킬, 다양한 룬 시스템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여기에 ‘모험’, ‘투기장’, ‘각성의 던전’ 등 풍부한 콘텐츠를 통한 전투의 묘미를 주며 전략 RPG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또한 네오위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브라운더스트'에 이은 '킹덤 오브 히어로'의 흥행으로 모바일 전략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의 부상을 노린다.

지난 9월 실시한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통해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 영웅 수집 및 육성의 재미 등의 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RPG 카테고리 급상승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른 흥행 예감 게임은 AR 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다. 이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 썸에이지 산하 넥스트에이지, 그리고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위치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는 전 세계 흥행 영화인 ‘고스트버스터즈’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AR 기능을 통해 영화에 등장하는 유령들을 직접 사냥하고 포획할 수 있어 실제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전달해 원작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유령을 탐색하고, 양성자 빔을 발사하거나, 트랩을 던지는 등 기존 증강현실 게임에 슈팅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더해 실제 코믹스 작가가 스토리 라인을 구성해 영화 이상의 감동과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 콘텐츠도 풍성하다. 유저는 150종의 개성 넘치는 유령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나만의 강력한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강하게 성장한 캐릭터와 함께 4:4 턴 방식의 PVP 전투까지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국내 뿐만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

마지막 흥행 기대 게임은 해상 전략 게임 '해전M'이다. 신스타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해전M'은 현재 신스타임즈가 서비스 중인 해상 전략 게임 '해전1942'를 잇는 또 하나의 해상 전략 게임이다. 

2016년 출시된 '해전1942'는 구글플레이 매출 4위까지 오르고 최근까지도 중위권 매출을 꾸준히 기록했던 명실상부한 국내 해전 게임 중 최고 흥행작이라 할 수 있다.

‘해전M’은 '해전1942'와 달리 현대 해상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 18개국의 현재 취역 중이거나 또는 건조 예정인 수백여 종의 최신 유명 전함을 고정밀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퀄리티 높은 그래픽을 통해 실사 이상으로 정교하고 사실감 넘치게 구현해 박진감과 속도감이 넘치는 해상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서는 항공모함과 잠수함, 구축함, 순양함, 호위함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 및 다함대 구성을 통해 전파교란, 약점고정, 해공위협, 지속견제 등의 전술을 펼치는 것은 물론 가시거리 밖에서 교전할 수 있는 공중 장거리 미사일 전투까지 실감나는 최신식 현대 해전을 모바일에 구현했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 시에는 공격 시 화면을 뒤흔드는 효과 등을 통한 몰입감 상승 등의 요소를 어필하며 단순한 해상 전략 게임을 즐겼던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해전1942'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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