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CCP 게임즈가 넷이즈와 함께 2019년 중으로 모바일게임 ‘이브: 에코스’를 선보인다.

CCP 게임즈는 MMORPG ‘이브 온라인’(EVE Online)을 개발한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로, 지난 9월 한국 업체 펄어비스에게 인수됐다.(주식 100%, 2,524억 원) 그리고 CCP 게임즈는 중국 업체 넷이즈와 ‘이브’ IP와 관련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로 CCP 게임즈가 넷이즈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게임 ‘이브: 에코스’(기존에는 ‘이브: 프로젝트 갤럭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다. CCP 게임즈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 에코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2019년 중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브: 에코스’는 CCP 게임즈의 ‘이브 온라인’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 넷이즈와 CCP 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브 온라인’은 유저들이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즐기는 PC MMORPG로, 전 세계에서 약 4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게임이다. 2003년 출시된 이 게임은 정액제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6년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변경됐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도 즐길 수 있다. CCP 게임즈는 ‘이브: 에코스’에 대해 “유저들이 우주를 탐험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는 요소를 모바일기기에 적절하게 구현했다”라고 전했다.

CCP 게임즈 힐마르 베이거 페터슨은 “넷이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 업체 중 하나다. 넷이즈와 함께 일한 것은 논의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즐거웠다”라며 “우리가 창조한 ‘이브 온라인’의 다음 단계는 당연히 모바일 진출이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이 ‘이브’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넷이즈 프랭크 시앙 마케팅 총괄은 “우리는 ‘이브 온라인’의 열광적인 팬이다. ‘이브 온라인’의 세계를 모바일기기에서 구현하는 작업은 우리에겐 소중한 기회이자 도전이었다”라며 “’이브: 에코스’는 현 시대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고, 우리가 가진 기획력과 기술력으로 ‘이브 온라인’의 팬과 모바일게임 유저를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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