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자회사 CCP 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이브 에코스’의 공개 테스트를 오는 12월에 진행한다. 데모 버전은 이번 주말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EVE Vegas’라는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이브 에코스’는 CCP 게임즈의 ‘이브 온라인’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중국 게임 업체 넷이즈와 CCP 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을 통해 ‘이브 에코스’가 4분기 중에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출시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공개 테스트 소식과 함께 게임플레이 화면을 담은 홍보영상도 공개됐다. 각종 전함들이 우주를 탐험하는 모습, 행성을 관리하는 듯한 화면, 전함들이 우주에서 전투하는 장면 등이 공개됐다.

‘이브 에코스’의 기본적인 세계관은 ‘이브 온라인’과 동일하다. 유저는 자원을 수집하고 각종 아이템을 제작하면서 우주를 탐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브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많은 유저가 모여서 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고, 적국을 침략할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5일부터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EVE Vegas’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CCP 게임즈 힐마 페터슨 대표는 “차세대 모바일 MMORPG ‘이브 에코스’의 공개 테스트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기존에 PC MMORPG ‘이브 온라인’을 즐겼던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넷이즈 이든 왕 본부장은 “CCP 게임즈는 우주를 소재로 하는 MMORPG를 개발한 선구자다. 그리고 이제 모바일 MMORPG에도 진출했다. CCP 게임즈의 전반적인 기획, 넷이즈의 개발 엔진과 퍼블리싱이 함께해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바일 MMORPG를 만들어냈다”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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