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 콘텐츠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기획자다. 다른 팀원을 공유하고, 설득해 이해시키고, 일을 되게 하자.”

넥슨레드 정우식 라이브파트장은 발표에서 게임기획의 핵심은 일을 되게 하는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일방적인 업무 추진이나, 정신론 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것을 만들지 목표를 명확히 해 프로젝트 팀원이 하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획자에게 필요한 자세기 때문이다.

정 파트장은 24일 판교 넥슨사옥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액스(Axe) 서비스를 통해 느낀 라이브 환경에서 필요한 기획자의 역량’에서 좋은 기획자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자신감과 책임감, 소통능력을 꼽았다.

이를 위해 △(일을)되게 하라 △자신감과 책임감 △능동과 월권 구분을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되게 하라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다. 혼자가 아니면 둘, 필요하다면 상급자에게 도움을 구하는 일도 부끄러워하지 말자는 뜻이다.

자신감과 책임감은 게임 기획자는 물론, 업무 담당자에게 필요한 자세다. 특히 기획자는 자신의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사람이며, 자신이 기획한 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자심감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자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수지만, 월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팀원과 소통해 결정한 목표를 마음대로 바꾸거나, 팀원에게 알려주지 않고 추진하는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기획은 제안과 설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획자와 프로젝트 팀의 목표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통해 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해하고, (일을)되게 하자”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획자가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는 소통의 기술을 기를 필요가 있다”라고 정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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