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브이포 홈페이지 캡처

‘V4(브이포)’에 쏠린 관심이 심상치 않다. 게임 플레이를 편집 없이 담아낸 원테이크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1623만 조회(25일 기준)를 넘어섰다. 유저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담백하게 담아낸 점을 호평하는 댓글이 줄 잇고 있다.

브이포는 ‘히트’와 ‘오버히트’로 연달아 성과를 낸 넷게임즈가 개발한 초대형 MMORPG다. RPG 장르에 노하우를 쌓은 다수의 개발진을 통해 최고 품질의 게임성으로 완성됐다. 두 번의 성과를 낸 넥슨과 넷게임즈의 협업작이란 점에 이 게임을 향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넥슨은 오는 27일 V4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와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자리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유저와 개인방송 진행자 등 100명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참가를 희망한 유저 수에 대해서 함구했으나, 적극적인 유저 참여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귀띔했다.

▲출처=브이포 공식카페 캡처

이에 넥슨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체험 버전과 질의응답 세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식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전 질문을 미리 받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쇼케이스의 핵심 발표 내용은 론칭 계획이다. 11월 출시가 확정된 상태에서, 사전참가자 모집과 론칭 일정 등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게임업체의 핵심 타이틀 론칭이 몰린 하반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넥슨은 지난 8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V4 시연회 겸 공동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는 인터서버와 건슬리어-나이트-매지션-블레이더-워로드-액슬러 등 6종의 캐릭터 클래스와 각기 다른 스킬 시스템 등이 공개됐다. 핵심인 대결(PvP)-경쟁(RvR) 콘텐츠 등은 조명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쇼케이스 발표 내용은 론칭 스펙, 특히 인터서버에 대한 설명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 콘텐츠를 선호하는 국내 유저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인터서버는 5개로 묶인 서버군을 옮겨가며 사냥과 PvP, RvR을 진행하는 일종의 통합 서버이자 브이포가 내세운 차별화 포인트다.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왼쪽)과 손면석 PD

개발을 담당한 넷게임즈 손면석 PD와 이선호 디렉터는 “100명 이상의 유저가 필드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기술적인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상태”라며 “인터서버는 서버에 소속감을 주어 RvR은 물론, 패권을 잡은 길드가 고착화되는 현상도 막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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