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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 대 3 액션과 전략의 결합, ‘컴파스 전투천부해석계통’

모바일 게임 ‘컴파스 战斗天赋解析系统’(전투천부해석계통)이 최근 중국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한국 업체 NHN의 일본 자회사인 NHN 플레이아트가 일본 업체 ‘드왕고’(니코니코 동화 운영사)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에 ‘컴파스 전투섭리분석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중국 서비스는 X.D. 네트워크가 담당한다.

‘컴파스 전투천부해석계통’(이하 컴파스)는 3명의 유저가 한 팀이 되어 상대팀과 실시간으로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전장에는 전령할 수 있는 거점이 있다. 제한 시간이 모두 경과됐을 때 더 많은 거점을 점령한 팀이 승리한다.

일본의 동영상 플랫폼인 ‘니코니코 동화’를 서비스하는 업체와 함께 개발한 만큼, 전반적인 그래픽 스타일과 캐릭터 외형은 개발 당시에 ‘니코니코 동화’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많이 참고한 듯하다. 전반적으로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캐릭터들이 많다.

캐릭터는 유형별로 장단점이 있다. 기동력이 뛰어난 유형, 공격력과 체력이 높은 유형, 공격력이 높고 사정거리가 긴 유형, 체력이 높은 유형 등이다. 각자 자신이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팀원들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역할 분담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각 캐릭터는 기술 카드 4개를 장착한다. 기술 카드는 경험치를 소모해서 카드 레벨을 올릴 수 있고, 같은 카드를 여러 장 모으면 등급이 올라가기도 한다.  

전투는 실시간 액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서 공격하고, 상황에 맞게 각종 기술을 사용하며 전장의 거점을 점령하면 된다. 제한 시간 3분이 경과하면 더 많은 거점을 점령한 팀이 승리한다. 상대팀의 거점을 빼앗으면 체력이 회복되기도 한다.

전투는 꽤 손이 많이 간다. 실시간으로 계속 캐릭터를 움직이고, 시점을 바꾸고, 기술을 사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 동시에 적의 위치와 거점 점령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아군 거점을 지키거나 적 거점을 빼앗아야 한다. 캐릭터 이동과 시점 변경 등의 조작에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빠른 반응속도가 중요하다 보니, 이런 기본적인 조작에서 사소한 실수가 나오면 바로 위험한 상황이 된다.

3명의 팀워크와 전략도 중요하다. 캐릭터 유형에 따라서 시작하자마자 거점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군의 뒤에서 지원 사격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적 진영에 적극적으로 침투해서 진형을 망가뜨리는 유형도 있다. 팀원들이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역할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승리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빠르게 아군을 도와주러 가야 할지, 아니면 적 거점을 점령하러 갈 것인지를 적절하게 결정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팀원간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채팅도 가능하다. 다만, 원하는 내용을 적을 수는 없고, 미리 설정해 놓은 문구 중에서 원하는 문구를 선택해서 출력하는 것만 가능하다. 게임 중에 “2번 거점을 지키러 이동하겠다”, “적이 점령한 3번 거점을 빼앗으러 이동하겠다”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면 더 원활한 팀플레이를 할 수 있다.

본 기자는 가장 기본적인 모드인 ‘배틀 아레나’를 위주로 즐겨봤다. 아직은 중국에 출시된 지 초기다 보니 캐릭터가 성장한 정도가 다들 비슷했다. 다만, 배틀 아레나에는 유저가 키운 카드 레벨이 그대로 적용되기에 카드를 많이 뽑은 유저가 더 유리한 구조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배틀 아레나’에 참가하는 유저간의 격차는 많이 벌어질 듯하다. 다른 모드도 메뉴에 표시는 되어있지만, 아직은 잠겨있는 상황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는 괜찮았다. 3명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눈치 싸움을 치열하게 하면서 거점을 점령하는 재미, 다양한 기술과 제대로 타격했을 때의 다양한 효과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직 캐릭터 뽑기권을 얻지 못해서 다양한 캐릭터로 즐기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꾸준히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배경 음악이었다. 거의 모든 음악에 기계음이 적용됐다. 일부 일본 게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계음 스타일이었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게임을 할 때 배경 음악이 항상 거슬렸다. 다른 스타일의 배경 음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을 듯하다.

‘컴파스’는 일본에 출시된 지 약 3년이 되어가는 게임이다. 그런데 지금도 일본 앱스토어 매출 30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정도면 꽤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인기 게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매출 순위에서는 아직 100위권 내로 진입하지 못했다. 한국 업체인 NHN의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인 만큼, 앞으로 이 게임이 중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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