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30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피파온라인4M’가 30일 구글플레이 매출 10위에 랭크됐다. 월초효과를 받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월말에 탑(TOP)10에 합류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최근 실시한 2020 상반기 로스터 업데이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피파온라인4M’는 2018년 7월 출시된 모바일게임이다. 온라인버전 ‘피파온라인4’의 월드투어, 팀관리, 이적시장, 선수강화 등 일부 콘텐츠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기도 하다.

출처=피파온라인4 홈페이지 캡처

이 게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순위가 반등하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분류된다. 일명 월초효과다. 업데이트와 월초효과가 겹치면 10위권으로 순위가 오른다. 이번에는 순수 업데이트 효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바일게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같은 날 최상위권은 여전히 MMORPG의 차지였다. ‘리니지2M’과 ‘리니지M’ 형제작이 1위와 2위를 기록했으며, 넷마블의 신예 ‘A3: 스틸얼라이브’가 4위를 기록했다.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한 V4는 탄탄한 유저층을 바탕으로 6위를 유지 중이다.

출처=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캡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각각 8위와 9위로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이 중 ‘리니지2 레볼루션’은 PK서버 추가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2016년 12월 출시돼 서비스 3주년을 넘긴 상황에서 업데이트 효과로 10위권에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중위권에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와 ‘배틀그라운드’, ‘컴투스프로야구2020’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칠대죄는 지난 26일 로스트베인 멜리오다스를 추가하고 프라우드린을 무료로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봄맞이 행사를 크게 열었다. 이와 함께 선보인 특별 스테이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50위권 밖에서 중위권으로 복귀하는 역주행에 성공했다.

2주년 업데이트로 반등한 ‘배틀그라운드’는 순위를 이어갔다.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핵심 상품인 시즌 패스 판매량이 줄어든 시기지만, 전주대비(23일 21위) 순위는 높아져 눈길을 끈다.

‘컴투스프로야구2020’의 약진도 눈에 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됐음에도, 시그니처 카드 업데이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시그니처 카드는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카드로, 스킬 능력치를 S까지 승급할 수 있다.

한편 31일에는 오랜만에 대형 신작이 출시되면서 상위권 경쟁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조이시티와 씽크펀이 준비한 ‘블레스 모바일’이다.

이 게임은 현재 모바일 MMORPG의 특징에 캐릭터의 역할과 파티플레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해 수집한 유저 의견을 수집했고, 최근 캐릭터 및 길드 사전 생성을 조기 종료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등 마지막 조율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일은 31일로 확정 발표됐으며, 자세한 오픈 시간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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