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으로 유명한 중국 업체 바이트댄스가 2020년에 게임사업 부문에서 천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중국에서 게임사업, 온라인 교육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바이트댄스에서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严授 부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게임사업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게임은 콘텐츠 산업이며, 이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게임사업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자사가 운영하는 ‘틱톡’이나 뉴스 플랫폼에 미니 게임을 더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미국 매체 블룸버그가 ‘바이트댄스가 조용하게 몇몇 게임 개발사를 인수해왔으며, 게임사업 관련 인력을 급격하게 충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3월 12일에는 바이트댄스의 자회사가 ‘열혈가람’(热血街篮)이라는 모바일 농구 게임을 중국에 출시했다. 바이트댄스가 미니 게임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산업에 진출하자, 중국 게임 전문 매체들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 게임은 출시 첫 날에 중국 앱스토어 무료 2위에 올랐지만, 매출 순위에서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신고식'을 치른 바이트댄스는 앞으로도 중국에 다수의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 업계에서 빠르게 떠오른 바이트댄스가 앞으로 중국 게임 산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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