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승격강등전(승강전) 첫날 경기가 28일 진행됐다.

라이엇게임즈는 LCK 2021 시즌부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동안 하위 리그의 역할을 담당했던 챌린저스 코리아가 패치되는 것. 따라서 LCK 역사의 마지막이 될 승강전에 쏠린 관심은 컸다. 승격과 비상을 모두 맛본 팀들이 다시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것도 한몫했다.

팀 다이나믹스(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마지막 승격 강등전에 출전한 팀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이다. 샌드박스는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마지막 순위 싸움에서 밀려 결국 승강전에 합류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그리핀은 정규시즌 후반부에 페이스를 조절한 것이 위안거리다. 상대는 챌린저스에서 기어를 올린 팀 다이나믹스, 서라벌 게이밍이다.

경기 시작 전 예측은 LCK 팀의 우세승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측을 빗나갔다. 1경기에 출전한 팀 다이나믹스가 샌드박스를 2대0으로 물리쳤고, 서라벌은 그리핀을 2대1로 따돌렸다.

서라벌게이밍(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다이나믹스와 서라벌은 대단한 경기력을 뽐냈다. 다이나믹스는 아트록스와 리산드라의 적극적인 교전을 통해 승리를 쟁취했다. 서라벌은 드래곤 사냥에 중점을 둔 운영으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일차 경기 결과에 따라 챌린저스 코리아 소속 다이나믹스와 서라벌은 승자전에 진출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승강전은 승자전은 LCK에 진출할 자격이 걸렸다. 따라서 다음 시즌 LCK의 한자리는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샌드박스와 그리핀은 첫날 패배로 패자전을 치르게 됐다. 강등을 건 마지막 경기이자, 최종전 진출을 위한 승리를 챙기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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