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CT 리뷰
기본 쿨링팬만 6개! 진정한 가성비 케이스 한미마이크로닉스 M60

PC 케이스는 컴퓨터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여기에 부품이 내뿜는 열기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최근에는 LED와 RPG로 멋스러움을 뽐낼 디자인 포인트도 평가 기준이 됐다.

케이스 시장은 이런 소비자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6개의 쿨링팬과 RPG로 실용성과 멋을 챙긴 신제품 Master M60을 출시했다. 최신 케이스가 갖춰야할 발열 관리와 디자인은 물론, 가격도 저가형과 비교되는 그야말로 가격대비효율(가성비)의 극한을 추구한 제품이다.
 

■ 6개의 쿨링팬에 넉넉한 설치 공간 확보

한미마이크로닉스 Master M60의 특징은 가격, 성능, 디자인이다. 인터넷 판매가는 저가형 케이스와 비슷한 수준인데, 6개의 120mm 팬으로 확실한 쿨링 성능을 더했다. 메시 패턴과 아크릴 패널은 최신 PC의 필수가 된 멋스러움을 더한다.

크기는 가로 221mm, 세로 461mm, 깊이 390mm의 일반 ATX 규격이다. 스펙상으로는 현존하는 메인보드 중 99%를 설치할 수 있다. 전면에는 120mm 레인보우 RPG 팬 3개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커버를 분리하면 먼지를 걸러주는 고밀도 먼지 필터를 확인 할 수 있다. 필터가 촘촘해 실사용에서는 전면 팬의 레인보우 RGB 광량이 다소 줄어든다. 극한의 멋을 추구한다면 이 먼지 필터를 제거하면 된다.

3개의 전면 쿨링팬은 다이아몬드 패턴의 금속 재질의 커버로 보호된다. 단조로워지기 쉬운 전면 패턴에 다이아몬드 패널로 악센트를 줬다. 

위쪽에는 전원, 파워 LED, HDD LED, 리셋 버튼과 3.5mm 마이크 및 헤드폰 연결선, 3개의 USB 포트(2.0x2개, 3.0x1개)가 자리했다. 일반 케이스와 같은 구성이며, 아이콘 표시도 직관적으로 마무리됐다. 뒤쪽은 최신 트렌드(흐름)에 맞춰 내부의 열기를 내뿜을 수 있도록 타공됐다. 이물질을 막아주는 필터는 자석식으로 탈부착이 간편하다.

위쪽에는 기본 옵션인 120mm 쿨링팬 두 개가 달아오른 내부의 열기를 내뿜는다. 전면이나 후면 팬과 달리 LED 및 RPG 기능은 없다. 기능성을 추구한 것인데, 혹시 번쩍번쩍한 PC를 꾸리고 싶다면 별도의 제품을 구입해 교체하면 된다.

쿨링팬은 4개의 나사로 고정되는 방식이라, 분해-조립이 쉽다. 오버클럭을 고민 중이라면, 위쪽에 2열 수냉식 CPU 쿨러를 설치하는 편이 낫다. 쿨링팬은 최대 140mm 규격의 제품을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냉각 효율을 높이고 싶은 유저에게 선택권을 주는 작지만 고마운 특징이다.

뒷면은 쿨링팬과 메인보드 입력부분, 7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 등이 자리했다. PCI 익스프레스 슬롯은 금속 재질의 가이드로 보호돼 있다. 이를 제거하려면 먼저 손나사(핸드 스크류)를 살짝 풀어, 고정 장치를 밀어내야 한다.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단단히 고정하기 위한 장치이니, 조립을 마치면 꼭 제자리로 돌려놓자. 일반 케이스보다 조립 단계가 하나 추가되지만, 안정감이 다르다.

아래쪽 지지대는 약 2.5mm 높이다. 파워서플라이를 아래쪽에 설치하는 특성상, 흡기와 배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준다. 

물론, 고무패드로 마감되어 있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건 기본이다. 파워서플라이가 공기를 빨아들이는 부분도 먼지 필터로 보호된다. 이 필터는 윗면과 달리 돌출된 부분에 끼워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 선 정리와 쉬운 설치 고려한 내부 구성

PC 케이스는 강력한 쿨링 성능과 쉬운 조립을 지원하면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Master M60은 이런 조건을 모두 충당한다. 메인보드를 기준으로 위쪽, 오른쪽, 아래쪽에 각종 케이블 설치를 위한 가이드 홈이 배정됐다. 가로 폭이 길고, 깊이가 깊어 크고 튼튼한 쿨러와 그래픽 카드를 대부분 설치할 수 있다. 수치상으로 보면 최대 175mm 높이의 CPU 쿨러, 325mm 길이의 그래픽카드(VGA)를 설치할 수 있다.

실제로 제품을 조립하며 기존 케이스와 조립 난이도를 비교해봤다. 주요 부품은 라이젠 3700x, 레이스 프리즘 쿨러(높이 93mm), MSI B450M 박격포 맥스, 지포스 RTX 2060(길이 205mm), 한미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50W 80PLUS Bronze 230V EU HDB PINK를 썼다.

먼저 메인보드 설치는 일반 케이스와 똑같다. 자리를 잡고 나사를 조이면 끝난다. 메인 주전원 전력은 가이드 홈을 따라 무난하게 체결했다. CPU 보조전원 커넥터 연결은 약간 번거로웠다. 필자의 손이 큰 편이라, 상단 120mm 쿨링팬이 방해됐다. 메인보드를 연결하기 전에 상단 쿨링팬 나사를 살짝 풀고, 위치를 전면으로 조정하는 편을 추천하고 싶다.

저장장치용 드라이브 베이는 총 5개다. 3.5인치 하드디스크는 최대 2개, SSD는 4개를 설치할 수 있다. 설치 위치는 앞쪽 2개, 뒤쪽 1개, 아래쪽 뒤에 2개로 분산 배치됐다. 앞쪽 베이는 프레임에 SSD를 직접 고정하는 방식이라 설치가 편하다. 또, 후면 케이블을 가려주는 역할도 됨으로, 취향에 따라 설치 위치를 고르자.

뒤쪽과 아래쪽은 설치 가이드를 프레임에서 떼어내, SSD를 고정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 방식이다. 설치가 번거롭지만, 예쁜 PC로 마무리하려면 뒤쪽이나 아래쪽 가이드를 쓰면 된다. 일반 케이스는 SATA 케이블과 전원선이 패널에 눌리는 경우가 있지만, 한미마이크로닉스 Master M60은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관련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무리 작업인 선 정리도 간편했다. 가이드 홈을 따라 선을 정리하고, 동봉된 케이블 타이로 조여주면 됐다. 본체에는 케이블 타이를 고정하는 부분도 여러 곳에 나뉘어 있다. 마지막 마무리 단계까지 신경 쓴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다 보니 고무 가이드 홈 마감과 같은 부분까지는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 게임 유저를 매혹하는 편의성과 성능, 그리고 가격

한미마이크로닉스 Master M60은 소소한 단점을 확실한 장점으로 커버하는 가성비 케이스다. 비슷한 성능과 비교하면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뚜렷하다. RGB 컨트롤러와 같은 꾸미기 요소를 뺀 대신 가격을 낮췄다는 느낌이 든다.

잦은 업그레이드를 고려한 확장성과 확실한 쿨링 성능은 발열 관리가 더욱 중요한 여름철에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아크릴 패널을 사용해 가벼워진 무게도 마음에 든다. 강화유리 수준의 투명도나 질감을 감상할 순 없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굳이 단점으로 꼽기도 조심스럽다.

컴퓨터 케이스는 PC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이 적은 만큼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발열관리를 통한 제품 수명 연장과 동작 효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되도록 성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 될 때가 많다. 이런 조건에서 볼 때 한미마이크로닉스 Master M60은 확실한 장점을 케이스라 할 수 있다. 6개의 쿨링팬을 기본 장착한 멋스러운 케이스를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게이밍 PC를 꾸리거나,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인 유저라는 이 제품을 눈여겨보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삼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