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엑스박스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PC 및 iOS 확장을 발표했다. 적용 시점은 2021년 봄이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고, 화면을 전송(스트리밍) 받아 즐기는 서비스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의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훼손된 셈이다.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구입이 필요하다. 넥플릭스처럼 월 사용료를 지불하고, 약 100여개의 게임을 제한없이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발표에 따르면 신형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를 출시한 이후 월간 사용자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첫 가입자 중 40%는 시리즈 S 접속자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도 했다.

출처=엑스박스 홈페이지 캡처

이와 함께 지체됐던 PC 및 iOS의 클라우드 게임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iOS는 애플의 운영정책에 막혀 서비스가 불투명했지만,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엑스박스 에코 시스템에 10억개가 넘는 장치를 추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비스 제공 지역도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일본 및 멕시코로 넓힌다. 현재 제한적으로 기능을 서비스 중이며, 곧 정식으로 서비스를 유통한다. MS는 한국 통신사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게임 라인업 강화를 위해 베데스다의 모기업 제니맥스미디어를 인수한 결과물도 내년에 공개한다고 언급했다. 회사 측은 대표 IP(지식재산권) 시리즈 최신작 ‘헤일로 인피니트’와 ‘포르자’, ‘그라운디드’를 포함한 30개의 콘텐츠를 내년 상반기에 추가하며, 15개에서 23개로 늘어난 베데스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팀과 게임의 미래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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