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들의 아이템 제작 확률을 전격 공개했다. 주로 PC 온라인 게임 및 자사 개발 게임이 대상이며, 이후 다른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넥슨의 주요 게임들은 공지를 올려 아이템 제작 확률 공개에 나섰다. 해당 게임들은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M’, ‘바람의 나라’, ‘사이퍼즈’, ‘아스가르드’,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카스 온라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등 11종이다.

‘마비노기’에서는 민경훈 디렉터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유료 세공 도구 확률을 공개했다. 특히 데이터 검증을 위한 검수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그리고 추가로 1년간 게임에서 실제로 사용된 세공 도구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환생의 불꽃과 위대한 소울 아이템의 설명 문구가 잘못되어 이를 수정했으며, 두 아이템 모두 균등 확률로 설정돼있음을 밝혔다. 또 두 아이템에 더해 큐브의 잠재 옵션에 대한 확률 정보도 공개했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황금돋보기와 순금돋보기 및 수치 변경권, 환수장비 돋보기 사용 시 개수와 능력치, 수치, 타입 등의 결정 확률을 공개하고, 각인효과와 채굴 및 황금뚝배기 보물 획득 확률도 공개했다.

‘사이퍼즈’는 합성 및 확률형 콘텐츠에 대한 확률을 공개했다. 그 내용은 코스튬과 헤어 염색 및 수선, 마블러스 주사위, 추가 투자 단계에 따른 아이템 합성 확률, 액세서리 합성 확률, 도안 등장 확률 등이다.

‘아스가르드’는 관련 표현을 수정하고, 확률표 또는 시스템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그에 따라 랜덤, 무작위, 임의 등의 표현 대신에 결과가 나올 확률이 서로 다른 경우 ‘차등확률’, 모두 동일한 경우 ‘균등확률’로 수정된다. 또 인챈트와 아이템 업그레이드, 염색약, 봉인 해제, 룬 강화 등의 확률도 공개했다.

‘어둠의 전설’도 ‘차등확률’과 ‘균등확률’ 등으로 관련 표현을 수정하고, 시약과 염료, 업그레이드 키트, 쿠폰, 강화, 수리, 제조 등의 확률을 공개했다. 그리고 ‘일랜시아’도 관련 표현을 동일하게 수정하고, 재화의 보석에 대한 확률표를 공개했다.

‘카스 온라인’은 게임 내 유료 확률 콘텐츠인 무기 강화 시스템 및 시즌 패스 보상에 대한 추가 확률 정보를 공개했다. 그에 따라 무기 등급 및 강화 레벨별 강화에 필요한 경험치와 무기 등급 및 강화 레벨 별 강화 재료 경험치, 시즌 랜덤 박스 구성품 및 확률을 공개했다.

‘카트라이더’는 조재윤 리더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유료 강화, 합성과 함께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상자 및 기어 획득 확률, 카트바디 및 파츠의 합성과 분해, 레벨업 등의 확률을 공개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는 일부 시스템 확률이 추가로 공개됐다. 그 내용은 타입별 출현 확률과 아이템 출현 확률 및 리스트, 출현 아이템 획득 확률이다. 그리고 시간의 상점에서 타입별 출현 확률과 아이템 출현 확률 및 리스트가 공개됐다.

‘테일즈위버’는 유료 캡슐형 아이템의 확률과 더불어 유료 강화 아이템과 유료 염색약의 확률 정보 공개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인챈트와 인크립트, 장비 강화, 능력 재분배, 전이, 어빌리티 및 랜덤 옵션의 확률을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확률을 공개한 일부 게임들은 실시간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공개한 공식 입장으로 확률을 전면 공개한다고 밝힌 뒤 20일 뒤에 나온 조치다. 당시 넥슨은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자사 게임의 확률과 관련한 개선안을 공개, 유료 강화/합성 정보까지 전면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또 이정헌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경영진부터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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