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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투자한 영상 플랫폼 Huya와 DouYu의 합병, 중국 정부가 제동거나?

텐센트가 추진한 중국의 영상 플랫폼 Huya와 DouYu의 합병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텐센트 입장에서는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연이은 악재에 텐센트 주가도 계속 하락 중이다.

Huya와 DouYu는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영상 플랫폼으로 미국에 상장되어있다. 텐센트는 두 기업의 최대 주주이며, 지난 2020년 8월부터 양사의 합병을 추진했다. 2020년 10월에는 존속법인이 결정되는 등 합병에 대한 주요 결정이 이루어졌고, 2021년 상반기 중에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합병이 완료되면, 텐센트는 존속법인 지분의 67%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존속법인은 중국 영상 플랫폼의 약 8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중국 게임 산업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텐센트가 영상 플랫폼 산업에서도 독보적인 지위에 오를 예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 합병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보도가 로이터 통신으로부터 나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가 이번 합병에 제동을 건 것은, 최근 중국 정부가 중국의 유명 IT 기업들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는 창업주인 마윈이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후에 자회사 상장이 취소됐고,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182억 2,800만 위안(약 3조 1,100억 원)이라는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텐센트 역시 중국 정부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악재로 인해 텐센트 주가도 계속 하락 중이다. 텐센트 주가는 2020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지난 1월 말에는 766 홍콩달러를 찍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 하락했고 7일 기준으로는 545 홍콩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약 1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다. 게임 등의 주력 사업이 잘 되고 있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압박이라는 위험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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