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가 중국 언론 해방일보 산하의 상하이 옵저버가 선정한 상하이 100대 기업에 88위(연매출기준)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원신’의 흥행으로 급성장한 결과다.

상하이 옵저버가 선정한 상하이 100대 기업은 상하이 기업 연맹, 상하이 기업가 협회, 상하이 경제 조직 연합, 해방일보가 함께 제작한 것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미호요는 2020년에 101억 3천만 위안(약 1조 8,2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상하이 옵저버가 선정한 100대 기업 중에서 매출 기준으로 88위에 해당한다. 또한, 미호요는 상하이 100대 신흥 산업 기업, 100대 민간 기업, 100대 서비스 기업에도 각각 21위, 40위,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호요가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9월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된 ‘원신’의 흥행으로 급성장한 결과다. ‘원신’은 출시 직후부터 주요 국가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2020년 10월에는 미국 앱스토어와 중국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1위를 찍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원신’은 주요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원신’의 흥행 덕분에 미호요는 중국 게임 산업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업체 중 하나가 됐다. 또한, 미호요는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집계하는 중국 모바일 게임 해외 매출 순위에서 꾸준하게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액션 장르는 ‘원신’ 덕분에 2021년 상반기에 무려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중국 게임 매체들도 ‘원신’을 두고 중국 게임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언급하고 있다.

한편, ‘원신’은 2021년 7월에 2.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신규 지역과 신규 캐릭터 3종이 추가됐고, 업데이트 2.1과 2.2에서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주인공인 ‘에일로이’도 추가된다. 10월 3일에는 출시 1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