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다음게임 '이터널 리턴' 홈페이지

루니아 섬에 신규 실험체 제니가 합류한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오는 16일 자칭 슈퍼스타 제니를 업데이트한다고 다음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제니는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배우라는 설정의 원거리 캐릭터다. 사용하는 무기는 권총이다. 주요 특징은 역할에 따라 스킬의 효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역할에 따라 제니가 받는 버프 효과는 물론, 적에게 주는 군중 제어(CC) 방향이 결정된다. 따라서 스킬의 활용과 역할 번화, 특수 자원인 연기력 충전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 캐릭터로 예상된다.

출처=다음게임 '이터널 리턴' 홈페이지

배우라는 설정을 반영한 패시브 스킬 죽음의 연기는 지속 효과와 사망 시 발동하는 특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전투 시 기본 공격 횟수에 따라 연기력이 쌓인다. 연기력이 일정 이상 쌓인 상태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으면 일정 시간 뒤에 되살아난다. 이때 은신과 무적, 타깃 지정 불가 상태 판정을 받지만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다. 부활 시에는 가까운 거리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대전에서 패배했을 때 역전승을 노릴 수 있다. 또, 수풀 등 시야를 활용한 기만전술로 안전한 도주를 노리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E스킬 페르소나에 따른 역할 변환도 주목할 부분이다. 페르소나는 4번째 기본 공격에 추가 스킬 피해를 입히는 지속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스킬을 사용하면 짧은 거리를 이동하며 배역을 전환한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지만 스킬 사용 시 역할이 레드 와인(붉은색), 블랙 티(보라색)으로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 역할에 따라 스킬 아이콘과 이펙트의 색상이 변화된다.

출처=다음게임 '이터널 리턴' 홈페이지

이 역할 상태에 따라 기본 스킬의 효과도 다소 달라진다. Q스킬 스포트라이트는 논타겟 범위 공격로, 대상을 지정한 지역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3번의 피해를 입힌다. 공격에 성공하면 연기력이 충전된다. 연기력이 충분한 상태에서는 역할에 따라 공격 속도 혹은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짧은 버프기로 활용해 적과 거리를 벌리거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유튜브에 공개된 미리보기 영상에는 적을 공격하는 동시에 버프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출처=다음게임 '이터널 리턴' 홈페이지

 W스킬 레드 카펫은 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CC기다. 스킬을 설치하면 전방 짧은 거리에 카펫이 깔리고, 이 위에 있던 적은 이동 속도가 줄어든다. 다시 스킬을 사용하면 역할 상태에 따라 적을 자신의 방향으로 당기거나(레드 와인) 밀어낸다(블랙 티). 따라서 레드 와인은 전투 상황에서, 블랙 티는 도주 상황에 어울린다. 또, 적의 이동 방향은 카펫의 금색 화살표를 통해 표시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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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기(R스킬) 시상식의 여왕은 적의 이동 속도를 줄이고, 무대가 사라질 때 적을 매혹에 빠뜨리는 구조다. 무대가 설치부터 사라지는 타이밍은 약 2~3초다. 제니를 중심으로 설치되는 스킬이라 솔로 플레이 시에는 레드 카펫과의 연계해 사용하는 편이 좋아 보인다. 또, 페르소나의 재사용 대기시간(쿨다운)도 초기화되니, 공격 직후 상대와 거리를 벌리는 데도 용이해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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