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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내부 기밀 유출 직원 즉시 해고" 공지했는데...이마저 유출

애플의 팀 쿡 대표가 내부 기밀을 유출한 직원은 즉시 해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내부에 공지한 이 내용마저 유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더 버지 등 다수 해외에 따르면 미국 시간으로 21일 저녁, 애플의 팀 쿡 대표는 모든 직원들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 메일에 따르면 그는 "지난 금요일 있었던 글로벌 직원 회의의 내용이 유출됐고, 많은 분들이 실망했다고 들었다. 나는 유출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린다. 제품 IP나 기밀 회의의 세부 사항 등 기밀 정보의 공개를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유출자가 소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들은 애플에 속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유출자를 즉각 해고시킬 것임을 밝혔다.

팀 쿡 대표가 이같은 메일을 보낸데는 최근들어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여러 이슈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스티브 잡스 대표 시절에는 공식 행사를 통한 신제품 공개 전까지 보안 유지가 철저했지만, 팀 쿡 대표 체제에서는 발표 전 제품의 디자인이나 스펙이 유출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런 상황은 반복됐고,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된 아이폰13의 디자인과 스펙을 비롯한 애플의 신제품들의 정보는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유출된 내용이었다. 그 덕에 행사 자체가 사실 재확인용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진행된 글로벌 직원 회의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팀 쿡 대표가 답변한 내용이 녹취록 형태로 언론에 유출됐다. 여기에선 텍사스의 낙태 제한법, 급여 형평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공식 수리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값비싼 공식 AS를 받도록 훈련하는 영상이 지난 21일 유출되면서 애플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자, 당일 저녁 팀 쿡 대표가 극단적인 메시지를 담아 전체 메일을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부 정보 유출자를 해고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메일마저 유출되어 세상에 공개되면서, 팀 쿡 대표의 보안 유지 노력이 퇴색한 모습이다.

출처=애플 9월 온라인 이벤트 영상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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