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라이엇게임즈

T1이 로얄 네버 기브업(RNG)의 맹공에 무너졌다.

T1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RNG에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T1은 조이와 이즈리얼을 앞세운 포킹 조합을 선택했다. 교전(한타)보다는 압박을 선택한 모습이다. 이를 위해 초반부터 거센 포탑 다이브로 이득을 굴리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RNG의 거센 반격에 가로막혔다. 빠른 타이밍에 탑 2차 포탑까지 압박을 가했지만, 적의 빠른 합류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상대 RNG는 적극적인 합류로 T1 진영의 옆을 공략하면서 이득을 굴렸다.

내셔 남작(바론) 사냥을 선택한 것도 뼈아팠다. 상대의 시선이 몰린 사이 바론 버프를 획득했지만, 이어진 추격전에서 에이스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생존자 였던 구마유시 역시 조여드는 포위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골드 격차가 맞춰진 31분, 최후의 전투가 벌어졌다. 시야 확보에 나섰던 오너가 상대 샤호우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에 수적으로 불리해진 상황에서 본대마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또다시 에이스를 내준 T1은 결국 넥서스가 파괴되는 것을 막지 못한 체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