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4.0 패치 방향성을 소개하는 영상을 6일, 공개했다.

이번 패치는 대규모 업데이트 대신 게임의 메타(흐름)를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억제기 재생성과 포탑 발화 등이 대표적이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유튜브

억제기 재생성은 후반 역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억제기 포탑이 파괴되면, 일정 시간 뒤에 억제기가 다시 생겨난다. 일반 억제기와 달리 마법석 형태이고, 체력은 기본 포탑의 절반 수준인 1500이다. 

극후반부에 포탑이 불타올라 스스로 파괴되는 기믹도 더해진다. 수비적인 플레이로 게임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데이비드 수 어소시엇 게임 디렉터는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할 때 다급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유튜브

이번 패치에서는 탱커 챔피언의 전반적인 성능이 조정된다. 우선 신규 아이템 빛의 장막이 추가된다. 자신이나 적 챔피언을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면 주변에 적 챔피언의 모습을 드러내고 피해를 준다. 

란두인의 예언에는 치명타를 맞을 때마다 스택이 쌓이고, 적 공격 시에 체력을 회복하는 옵션이 추가된다. 얼어붙은 심장은 기본 공격과 스킬로 대상에게 중첩을 부여하고, 최대한도까지 누적된 적을 둔화시킨다. 이밖에 시즌 동안 탱커 아이템에 대한 세부적인 변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유튜브

신규 챔피언 추가 소식도 있다. 미드와 서포터를 담당할 조이와 원거리 챔피언 제리다. 두 챔피언은 원작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스킬 구성으로 구현된다. 단, 제리의 Q스킬 집중 사격은 기본 공격 수단으로 대체되며,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방향을 지정해야 한다.일반 공격은 스킬 버튼으로 전환돼 평타를 섞는 특유의 컨트롤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모두 무작위 U.R.F 모드가 새로운 즐길 거리로 제공된다. 이 모드에는 처형-강타 시스템이 도입된다. 소환사 주문 강타가 자동으로 발동되는 편의성 기능이다. 정글 몬스터의 체력이 강타 피해량 이하로 떨어지면 강타가 발동된다. 라이엇게임즈는 U.R.F 모드에서 관련 기능을 점검한 뒤 또 다른 형태로 제공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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