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의 대서사가 오는 30일, 막을 올린다. 넥슨은 2일,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으로 출시일과 함께 서비스 및 운영 계획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공성전의 대중화, 누구나 즐기는 MMORPG를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V4’, ‘히트2’의 계보를 잇는 성인 취향의 하드코어 MMORPG 라인업에 속한다. 규칙과 시간 제약을 최소화한 플레이 경험(UX), 플레이 편의성을 높이는 신기술 접목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사진> 넥슨 이익제 디렉터(왼쪽)과 임훈 디렉터가 게임의 주요 특징과 출시일을 발표했다.(출처='프라시아 전기' 유튜브)

세계관을 보면 판타지 세계관에서 고귀한 종족으로 묘사되는 온 엘프를 인간과 대립하는 존재로 바꿨다. 전통적인 대립 구조를 비틀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콘텐츠 적으로는 결사(길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결사는 심리스 월드 위에 있는 영지 21곳을 차지하고, 지키고, 육성하는 과정을 즐기기 위한 필수 요소다. 

임훈 부디렉터는 봉인전을 꼭 즐겨봐야 할 콘텐츠로 꼽았다. 결사원과 함께 플레이하는 협동 콘텐츠로, 강화 재료와 심연석을 얻을 수 있다. 월드와 배경에 묘사되는 내러티브도 즐길 거리로 꼽았다. 스처 지나가는 모든 곳에 스토리가 녹아드는 것을 방향성으로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출처='프라시아 전기' 유튜브

대전(PvP)의 무대인 영지는 론칭 시점에 서버별로 21개가 등장한다. 이후 업데이트로 신규 지역을 추가할 때마다 영지가 늘어난다는 게 임 부디렉터의 설명이다. 내부적으로는 얼음이 가득 찬 크론 지역을 준비 중이며, 이후 영지도 기획 단계에 있다고 한다. 다소 늦게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도 영지를 점령하고,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월드 단위 콘텐츠는 크로스 렐름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시간 틈바귀 지역이란 사냥터가 개발 중이고, 거점은 배치되지 않는다. 기존 거점과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출처='프라시아 전기' 유튜브

이밖에 전쟁(RvR)이 부담되지 않도록 사망 패널티 삭제와 아이템 복구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부담감을 덜어냈다. 넥슨 이익제 디렉터는 “PvP나 전쟁은 최대한 피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부담감을 내려놓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라며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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