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독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인도의 블라인드 이스포츠가 비켄디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가져갔다.

블라인드 이스포츠는 27일, 크래프톤이 인도 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홀에서 개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매치9에서 승리했다.

매치9는 비켄디에서 펼쳐졌다. 이엠텍 스톰엑스에 의해 팀 엑스 스파크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수류탄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한 이엠텍이 집 안에 고립된 팀 엑스 스파크와의 교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비켄디는 한국팀에게 익숙하지 않아 한국팀이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못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차량을 타고 이동 중에 티더블유엠 게이밍의 공격을 받아 1명만 남고, 모두 사망해 우승과는 멀어졌다. 이글아울스 또한 글래디에이터와의 교전에서 수류탄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전멸당하고 만다.

능선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는 이엠텍 스톰엑스가 티더블유엠 게이밍과 맞붙었다. 교전이 펼쳐지는 동안 갓즈 레인이 참전하면서 이엠텍도 탈락했다. 그 사이 농심 레드포스는 빅 브라더 이스포츠에 큰 피해를 입히며, 전멸까지 몰아부친다. 락스는 메달 이스포츠와 붙었다. 락스 티몬 선수의 활약으로 메달 이스포츠를 탈락시키고, 락스는 피니쉬 포인트를 다수 챙기는데 성공한다.

일곱 번째 자기장이 생성된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블라인드 이스포츠와 갓즈 레인, 티더블유엠 게이밍, 마루게이밍의 4파전으로 좁아졌다. 하지만, 갓즈 레인이 이동 경로를 잘못 선택하면서 큰 피해를 입게된다.

마지막까지 남은 한국팀 마루게이밍은 좋은 위치를 선점하며, 수류탄으로 블라인드 이스포츠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빠르게 정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블라인드 이스포츠에게 역습을 당하며 오히려 전멸당했다. 결국 소수 인원이 남은 티더블유엠 게이밍을 블라인드 이스포츠가 정리하면서 매치9 비켄디의 주인공이 됐다.

블라인드 이스포츠는 이번 매치에서 28점을 챙기면서 종합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나머지 인도팀들도 매치9에서 많은 점수를 챙기면서 티더블유엠 게이밍이 3위, 레버넌트 이스포츠가 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순위권도 혼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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