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T1과 징동 징동 게이밍(JDG)이 4강에서 실력을 겨룬다.

라이엇게임즈의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가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마무리됐다. 4강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한 T1은 JDG와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예약했다.

4강에 진출한 중국 LPL 팀들. 위쪽부터 웨이보 게이밍, 빌리빌리 게이밍, 징동 게이밍(제공-라이엇게임즈)

올해 롤드컵 8강은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첫날 경기를 치른 중국 웨이보 게이밍(WBG)는 북미 NRG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2일 차 일정에 출전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은 젠지 이스포츠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어 징동 게이밍(JDG)이 KT 롤스터를 꺾었다. 4강 세 자리를 LPL이 가져갔다.

이에 LCK에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른 T1이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제공-라이엇게임즈

부담감이 커진 상황, T1은 더 날카로워진 경기력으로 LNG를 물리쳤다. 1세트에서는 눈덩이(스노우 볼) 운영을, 2세트는 인내심 싸움에서 앞섰다. 마지막 3세트는 구마유시와 제우스가 상대의 집중 공세를 버텨냈고, 잘 성장한 제우스가 경기를 주도하는 운영이 폭발했다.

T1의 승리로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WBG과 BLG는 결승 진출을 건 내전을 예약했다. T1은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JDG를 상대한다. 4강 경기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진행 상황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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