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비스 버전이 2024년 1분기 빠른 업데이트를 이어간다. 한국 서비스와 격차는 약 7개월로 좁혀질 전망이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비스는 한국보다 약 3년 늦게 오픈됐다. 이에 스마일게이트와 아마존게임즈는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선보이며 격차를 좁혀왔다. 이런 작업이 약 2년간 누적되면서 글로벌 버전과 한국 버전 격차는 대략 7개월 정도까지 좁혀질 전망이다.

출처-'로스트아크' 글로벌 홈페이지

‘로스트아크’ 서구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마존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까지 이어질 1분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아브렐슈드 헬 난이도 추가를 시작으로, 각종 편의성과 콘텐츠 보강을 재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월에는 발탄 익스트림 난이도, 3월에 브레이커 캐릭터 추가를 진행한다. 마지막 4월에는 군단장 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할 카멘이 등장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매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정기 업데이트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출처-'로스트아크' 글로벌 홈페이지

각 콘텐츠의 업데이트 시점은 유동적으로 책정됐다. 예를 들어 브레이커 캐릭터는 지난해 12월 20일에 업데이트됐다. 글로벌 버전과 차이는 약 3개월이다. 반면, 아브렐슈드 헬 난이도는 약 10개월의 차이를 두고 추가된다. 이는 유저들의 성장 속도와 콘텐츠 성격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1분기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카멘이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지난해 9월 13일, 한국 서버 업데이트 당시 높은 난이도와 재미를 선보인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RPG에 따르면 카멘 추가 이후 일주일 만에 신규 유저 수 225%, 복귀 유저 수 321%가 상승했다. 이런 기록적인 역주행이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가능할지가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출처-'로스트아크' 글로벌 홈페이지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간격이 더 줄어들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같은 게임을 서로 다른 지역에 서비스할 때 약 6개월의 시차를 두는 게 일반적이다. 업데이트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면서, 지역 간의 차이는 유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한국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레이드가 시작되는 시점이란 점에서 글로벌 서비스 운영 전략이 어떻게 변화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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