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서비스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2년 2월 12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다양한 기록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론칭 초반의 폭발적인 접속자 기록을 달성했고, 지금도 하루 평균 동시 접속자 수 6만명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에는 굵직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어졌다. 업데이트 순서를 조정해 신규 캐릭터와 대규모 군단장 레이드를 선보였다. 이런 활동은 다양한 지표로 연결됐다.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는 서비스 2주년 동안 기록된 다양한 수치들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출처-'로스트아크' 글로벌 홈페이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군단장 레이드에 관한 기록이다. 먼저, 한국에서도 높은 난이도로 악명 높았던 아브렐슈드(현지명 브렐샤자)는 가장 많은 도전을 받은 보스로 등극했다.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간 약 56만개의 레이드 그룹이 처치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약 5천만회에 달하는 사망이 발생했다. 킬-데스 기록은 무려 87.83이다.

일리아칸(현지명 아칸)처치 그룹 수는 약 40만개다. 킬-데스 비율은 28.96으로 집계됐다. 아브렐슈드보다 늦게 나온 레이드지만, 킬-데스 기록을 비교하면 30% 정도 수준으로 낮다. 이는 콘텐츠 개발 단계부터 난이도를 의식적으로 조정한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금강선 전 디렉터는 고난이도 콘텐츠인 아브렐슈드와 카멘 레이드 중간에 일리아칸을 넣어 플레이 템포를 조정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출처-'로스트아크' 글로벌 홈페이지

아이템 레벨 1,600 이상을 기준으로 유저가 가장 많이 플레이한 클래스는 바드다. 다양한 엔드 콘텐츠에 필요한 서포트 클래스란 점이 인기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레이드 그룹에 생존력을 높이고, 대미지를 높이는 버프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는 올해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3월 중에 신규 캐릭터 브레이커가, 4월에는 최고 난이도로 구현된 카멘 군단장 레이드 출시가 예고됐다.

출처-'로스트아크' 글로벌 홈페이지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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