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오는 4월 26일, 글로벌 출시된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으로 판매되는 첫 국산 콘솔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2019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동시에 발표된 게임이다. 당시에는 ‘프로젝트 이브’란 명칭으로 소개됐다. 니케가 서브컬처를, ‘스텔라 블레이드’가 액션을 담당하는 포지션이었다.

<사진> 지난 2019년, 크랭크 인 시프트업 행사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를 발표한 김형태 대표

이 게임은 창의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표현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이를 19금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문명이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임적 상상력을 발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지난 2021년에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아름다운 캐릭터가 펼치는 하드코어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지의 촉수형 생명체 네이티브가 시체를 강탈하는 모습이 시작이었다. 여기에 주인공이 화려한 액션으로 적을 물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출처-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풍부한 액션 표현도 볼거리다. 주인공이 황량한 세계를 탐험하는 모습부터 전투까지 보는 재미가 강조됐다. 앞서 시프트업은 독립적인 고밀도 3D 스캔 시스템으로 실제 의상과 모델을 스캔하는 등 모델링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었다.

글로벌 유저의 관심이 높아지자 사업 방향성도 일부 변경됐다. 앞서 시프트업은 지난 2019년에 진행한 크랭크인 쇼케이스 행사에서 멀티 플랫폼 출시를 시사했다. 당시, 언급된 플랫폼은 구글 스태디아, 에픽게임즈 스토어, 스팀 등 PC 등이었다. 이후 지난 2022년 9월에 공개한 트레일러로 PS5 독점작이 됐음을 공표했다.

출처-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

소니의 기대감도 큰 모양새다.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PS5 신작 소개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핵심 타이틀로 소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출시일을 오는 4월 26일로 확정하고, 신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 영상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들이 담겼다. 살아남은 인간이 만든 마을과 문명, 육성 시스템, 꾸미기 요소 등 실제 게임에 반영된 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멀티 플레이 요소가 없는 싱글 플레이 전용 게임이며, 상당한 도전을 요구하는 난이도로 구현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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