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스팀페이지가 오픈했다. 아마존 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TL'의 글로벌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 쓰론 앤 리버티, 스팀페이지

'TL'은 국내에서 지난 2023년 12월 출시됐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치고는 인기가 높지 않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개선을 더해 게임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2월에는 신규 콘텐츠 '공성전'을 선보여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픈한 'TL' 스팀페이지에서는 향후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등이다. 영어와 일본어는 음성까지 지원해 완벽한 현지화에 치중한다.

'TL' 스팀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유저가 글로벌 서비스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찍이 스팀에서 성공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를 언급하며, 한국의 새로운 MMORPG 등장 소식을 반겼다. 아울러 엔씨소프트가 해외에서는 '리니지'보다 '길드워'로 꾸준한 입지를 다져온 만큼 해외에서의 선전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특히, 해외에서의 높은 기대치는 지난 2023년 9월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의 영향도 컸다. 글로벌 테스트는 2023년 5월 국내에서 진행한 베타 테스트 이후 진행되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개선이 더해진 버전으로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자동 이동과 전투를 배제하고, 수동 전투의 재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무기 체인지, 장비 제작, 성장 구간 등 전체적인 콘텐츠에 개선을 가해 완성도를 높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기대치에 부응했다.

한편, 'TL'의 글로벌 버전은 국내 버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엔씨소프트 안종옥 PD는 "국내와 글로벌 버전은 여전히 동일하며 비즈니스 모델 역시 같다"며, "이 기조를 변경할 계획 역시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혹시 바꾸게 되더라도 변경 사항은 한국과 글로벌 버전에 공통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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