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난 14일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순위가 급상승하며 19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 등 최고 순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 '검은사막 모바일'의 최근 순위.(출처 : 게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5일까지 줄곧 양대 마켓에서 2위권에 안착해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조금씩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해 업데이트 전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4위까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8위까지 하락했다. 

물론 그 사이 대형 신작들이 출시되어 순위가 하락한 부분도 있었지만 ​7일부터 업데이트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함에 따라 유저들이 결제 타이밍을 조금 늦춘 것이 순위 유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14일, 드디어 신규 클래스인 다크나이트와 레이드 보스 누베르, 새로운 서버와 마을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매력적인 클래스와 콘텐츠를 접한 유저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다크나이트의 경우 원작에서도 업데이트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모바일에서도 그 인기는 여전했다. 

​여기에 상점을 통해 다크나이트 관련 의상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레벨 달성 패키지, 신규 및 복귀 유저 지원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패키지가 새롭게 등장하며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그리고 이는 매출 순위 급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로 펄어비스 측은 업데이트 다음 날인 15일, 론칭 후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론칭 후 100일이 넘으면 론칭 당시 매출 기록을 넘어서기가 매우 어려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를 이뤄낸 것이어서 이례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화급 아이템들을 모든 유저에게 지급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신규 서버에서 벌이는 이벤트도 유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 서버인 알티노바에서는 캐릭터와 흑정령의 레벨 달성 조건을 충족하면 파격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특히 7일차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최종 보상으로 전설급 주무기 상자와 론칭 이후 최초로 신화등급 방어구 풀세트를 지급한다. 추가로 신규서버 전용 버프, 핫타임 이벤트가 적용되기 때문에 다른 유저보다 더 빨리 다크나이트를 키울 수 있다.

또한 지속 기술을 가문 단위로 통합하고 캐릭터 슬롯 및 유물 슬롯 무료 추가, 여섯번째 능력 개방 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성 개선을 진행해 유저 편의를 높였다. 이에 따라 또 다른 대형 신작이 등장하지 않는 한 당분간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질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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