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온라인게임들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름 날씨 못지않게 ‘뜨거운’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로 성수기에 유저들을 재집결 시키겠다는 의도다. 유저들의 반응이 좋으면 순위 ‘역주행’도 가능하다.

실제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6월 22일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실시 후 PC방 순위 집계 서비스 ‘게임트릭스’에서 ‘피파온라인4’마저 제치며 4위에 올랐다. 상반기에 ‘역주행’을 제대로 보여줬던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소울워커’도 6월 28일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사이퍼즈’도 여름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 ‘메이플스토리’,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후 PC방 순위 4위 올라

넥슨이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는 6월 22일 ‘검은마법사’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 핵심 내용 중 하나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에서 최종 보스격인 ‘검은마법사’가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200레벨 이상 유저들을 위한 신규 콘텐츠와 전 직업에 적용되는 5차 스킬도 추가됐다. 유저들의 빠른 레벨업을 도와주는 ‘테라 버닝’ 이벤트도 진행됐다.

‘검은마법사’라는 ‘핫한’ 업데이트 내용과 ‘테라 버닝’ 이벤트에 유저들도 화답했다. ‘검은마법사’ 업데이트 후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순위 집계 서비스 ‘게임트릭스’에서 각종 지표가 상승하며 4위까지 올라왔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4’도 제쳤고, 3위 ‘오버워치’와의 격차는 소수점 차이다.

■ ‘역주행’ 제대로 보여줬던 ‘소울워커’, 여름 업데이트로 다시 도약할까?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소울워커’는 2018년 상반기에 ‘역주행’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경쟁작을 즐기던 유저들이 급격하게 ‘소울워커’로 넘어오며 3월 말 ‘게임트릭스’ 순위는 90위 권에서 20위 권으로 올랐다. 3월 27일에는 늘어난 유저 때문에 서버 증설을 위한 긴급 점검까지 실시했다. 

한국 출시 이후 약 1년 동안 꾸준히 콘텐츠를 다듬어왔던 탓에 완성도도 높아졌다. 덕분에 다른 게임에서 넘어온 유저들이 ‘소울워커’에 계속 정착했다.

역대급 ‘역주행’을 보여준 ‘소울워커’는 6월 27일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다시 한번 도약을 노렸다. 6월 27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입장 가능한 신규 던전 ‘럼블 베케이션’을 추가했고, ‘스텔라’ 캐릭터 스킬을 개선했다. 여름 시즌을 맞이해 ‘그레이스시티’도 새롭게 단장됐다.

■ 넥슨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사이퍼즈’ 여름 업데이트 준비 중

넥슨의 PC 온라인게임들도 각자 ‘핫한’ 여름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마비노기’는 지난 6월 30일 유저 행사를 통해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신규 챕터, 특성 시스템, 신규 전투 콘텐츠가 주 내용이다. 4년 만에 추가되는 신규 챕터(챕터7 아포칼립스)는 기존 1~6 챕터 내용을 모두 포괄하는 내용이며, 새로운 내용도 가미된다. 

또한, 각 캐릭터에 ‘특성’ 시스템이 추가된다. 특성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각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된다. ‘특성’을 육성하기 위한 신규 전투 콘텐츠 ‘테흐 두인 미션’도 추가된다. 여름 업데이트는 7월 19일, 8월 2일, 8월 23일 3차례에 걸쳐 추가된다.

네오플이 개발하는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도 여름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여름 업데이트 내용은 13일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던전앤파이터’는 6월 28일 하루 만에 최대 레벨 달성이 가능한 ‘판타스틱 점핑 서버’를 추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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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는 7일 서비스 7주년 행사를 열고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7주년 행사에서는 ‘사이퍼즈’ e스포츠 대회 ‘사이퍼즈 액션토너먼트’ 결승전도 열린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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