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치 인기게임 메뉴 캡쳐

블리자드의 대표 온라인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트위치 시청자 수 1위를 달성했다.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격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이다.

트위치의 게임 방송 및 시청자 집계에 따르면 ‘와우’는 14일 오후 12시 20분 기준으로 약 34만명의 유저가 관련 방송을 시청했다. 최근 가장 많은 시청자수를 확보한 게임인 ‘포트나이트’의 20만명 기록보다 14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을 주제로 한 ‘와우’의 최신 확장팩이다. 출시일인 이날에는 많은 1인 방송가(스트리머)가 게임 플레이 및 육성 방송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려는 유저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격전의 아제로스 실황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트위치 캡쳐)

특히 새벽 시간대임에도 북미와 유럽 지역 유명 스트리머의 방송에는 수 만명이 넘는 유저가 시청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격아’ 출시 전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통해 격렬한 공방을 펼치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전쟁을 묘사한 것은 물론 여러 주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단편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여기에선 텔드랏실을 불태우며 진영간 전투를 촉발시킨 호드의 대족장 실바나스 윈드러너, 전장의 선봉에 서서 아군을 치료하며 내적 변화를 겪는 얼라이언스 국왕 안두인 린, 실바나스의 행보를 비판하는 사울팽, 과거의 행동에 책임 지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등이 등장해 흥미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격아’ 출시일인 이날부터 3일간 모든 유저가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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