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주최하는 ‘피파온라인4’ 국제대회 ‘EA 챔피언스컵 2018’ 결승전이 열린 17일, 박지성과 박문성 해설위원이 대회 현장에서 ‘피파온라인4’ 친선전을 펼쳤다.

박지성은 친선전을 위해 ‘지성파크 레인저스’를 만들어 경기에 임했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피파온라인4’ 프로게임단 ‘문성파크 레인저스’를 내세웠다. 친선전이지만, 패배한 팀은 팀을 해체해야하는 ‘팀삭빵’ 경기였다.

친선전에서 승리한 팀은 ‘지성파크 레인저스’ 였다. ‘지성파크 레인저스’는 첫 번째 경기를 3-0으로 승리하며 여유 있게 출발했다. 구단주 박지성이 직접 선수로 출전한 두 번째 경기에서 ‘지성파크 레인저스’는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두 경기의 골득실차로 최종 승자는 ‘지성파크 레인저스’가 됐다.

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문성파크 레인저스’의 박문성 구단주는 “약속한대로 우리팀은 여기까지다. 앞으로 또 새로운 직업을 찾아보겠다. 승패를 떠나서 두 번째 경기는 정말 멋진 경기였다”라며 “팀은 해체됐지만, 앞으로 기존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보려고 한다. 실제로 여러 가지 제안도 받았었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둔 박지성은 "벡스코에 오신 e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고, 축구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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