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수가 필요하다. 유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승리를 이끌어줄 수 있는 뛰어난 공격수다. 그리고 그 끝에는 호날두와 메시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을 확보하려면 자금(BP)이 많이 필요하다. 가지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따라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한 유저는 가격대비성능이 높은 선수에 눈을 돌려야 한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거나,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 중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선수 카드의 가격이 높지 않은 경우가 있다. 경매장에서 이런 선수 카드를 미리 구매해 놓으면, 나중에 로스터 업데이트가 실시될 때 선수 카드 능력치가 대폭 오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선수를 확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유럽 주요 리그에서 떠오르는 공격수, 기량이 급상승한 공격수로는 누가 있는지 살펴보자. 공교롭게도, 지금은 주요 리그 득점 1위에 기존 유명 선수가 아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호날두와 메시는 모두 소속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 이탈리아 세리에A – 피아테크, 리그 10골로 호날두제치고 득점 단독 1위

이탈리아 축구 리그 세리에A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최근 주목도가 상승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세리에A 득점 랭킹 1~2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제노아 소속의 23세 유망주 크르지초프 피아테크다.

피아테크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폴란드 축구팀 크라코비아 크라코프에서 이탈리아팀 제노아로 이적했다.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한 선수지만, 그는 데뷔전이었던 레체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출전한 14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세리에A에서는 10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1위였던 호날두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뛰어난 활약에 몸값도 급상승했다. 영국에서는 제노아 구단이 피아테크의 이적료로 4,400만 파운드(약 635억 원)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00만 유로(약 51억 원)로 제노아로 이적한 것에 비하면 몸값이 1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나폴리, 첼시, 바르셀로나가 피아텍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리그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피아테크는 ‘피파온라인4’에도 구현되어있다. 능력치는 63으로 그렇게 높지 않다. 하지만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하고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명문팀으로 이적한다면, 다음 로스터 업데이트 때 능력치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 독일 분데스리가 – ‘백발백중’ 파코 알카세르

도르트문트 소속 파코 알카세르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유효 슈팅 9번에 9골이라는, 경이로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알카세르를 완전 이적 시켰다.

알카세르는 완전 이적이 결정된 이후에 열린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도 교체 선수로 출전해 투입 2분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그는 7경기에서 261분 동안 뛰고 9골을 성공시켰다.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약 30분 당 1골을 넣는 경이로운 기록도 세웠다.

무서운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알카세르는 ‘피파온라인4’에도 도르트문트 선수로 구현되어있다. 능력치는 카드마다 약간 다르지만, 73~83 정도다. 능력치 83 카드 기준으로, 골 결정력은 87로 되어있다. 알카세르가 지금 같은 골 결정력을 이번 시즌에 계속 유지한다면, 역대 최고의 ‘조커’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피파온라인4’에서도 로스터 업데이트 때 능력치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호날두 빠진 리그, 득점 1위는 메시가 아니라 스투아니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은 메시의 무혈입성이 예상됐다. 하지만 적어도 리그 초반에는 그렇지 않았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는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지로나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다. (메시는 9골로 공동 2위)

스투아니는 32세의 우루과이 선수로 국가대표팀 경력도 있다. 지난 시즌에서는 지로나에서 21골을 넣으며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서도 특유의 침착함과 위치 선정 능력으로 이미 10골을 기록했다.

스투아니는 ‘피파온라인4’에서 우루과이 대표팀과 지로나 소속 선수로 구현됐다. 능력치는 카드마다 다르며 69~78 정도다. 능력치 78카드 기준으로 특별히 눈에 띄는 능력치는 없으나, 골 결정력(80), 위치선정(82), 반응속도(81)가 다른 능력치에 비해 높다. 

다만, 32세라는 나이로 인해서 이적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기는 힘들다. 그래도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지속해서 보여준다면 ‘피파온라인4’ 로스터 업데이트 때 능력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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