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업체 ‘그린 판다 게임즈’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린 판다 게임즈’는 프랑스에 소재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스시 바’, ‘비 팩토리’, ‘테라리움’ 등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대부분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특정 장소를 경영하는 게임(흔히 ‘타이쿤 게임’이라고 불리는), 많은 조작이 필요 없는 방치형 게임이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몇 년 동안 모바일 게임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 ‘저스트 댄스’, ‘어쌔신 크리드’, ‘마이트 앤 매직’ 같은 자사의 유명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은 물론이고, 미국 수사 드라마 ‘CSI’와 ‘NCIS’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도 선보였다. 유비소프트 입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캐주얼 게임, 타이쿤 게임, 방치형 게임을 주로 출시해온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중국 업체 텐센트와도 모바일 게임 관련해서 협업을 하고 있다. 텐센트가 유비소프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서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유비소프트가 비밴디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응하고 있을 때 유비소프트 지분도 일부 인수한 바 있다.

유비소프트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진-미첼 드톡 디렉터는 “그린 판다 게임즈의 합류로 인해 유비소프트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 특히 방치형 게임 라인업이 더욱 풍부해졌다”라며 “유비소프트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모바일 게임을 전 세계 유저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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