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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T1과 담원 1승 추가, 그리핀은 패배로 출발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일차에 출전한 SK텔레콤 T1과 담원이 1승을 추가했다. 그리핀은 첫 롤드컵 무대를 패배로 시작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T1은 로얄네버기브업(RNG)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중반 상대팀에게 기세가 넘어간 상황에서, 빠른 상황판단으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승점을 챙겼다.

두 팀은 용과 호랑이처럼 싸웠다. 서로의 노림수가 교차한 가운데, 대등한 이득을 나눠가졌다. 초반 운영 과정에서 화염 드래곤을 2개 챙긴 RNG가 상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T1도 발 빠른 합류와 끈질긴 반격을 시도했다. 양 팀의 골드 격차는 벌어지지 않은 채 분당 1킬이 넘는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자 RNG의 기세가 올랐다. 공격의 핵인 우지의 자야가 빠르게 6개의 아이템을 장착해 성장을 마친 것. 우지를 키우는 RNG의 필승 공식에 T1의 조직력이 밀리는 순간이었다.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본진이 위험한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상단 라인을 홀로 압박한 것.

대지 드래곤을 두둑이 챙겼고, 공성에 유리한 아이템까지 챙긴 페이커의 진격 속도는 엄청났다. 이에 RNG가 공성에서 수성으로 전환하는 타이밍을 T1이 방해하며, 2명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는 뒷문(백도어) 전략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짜릿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담원은 ahq e스포츠클럽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첫 날 아쉬운 패배를 의식한 듯, 벽돌을 하나씩 쌓는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담원은 모든 라인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포탑 파괴를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또,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전 라인에 개입하며 빠르게 차이를 벌렸다. ahq도 수풀(부쉬)에 매복하는 작전으로 킬 스코어는 대등하게 맞춰갔다. 하지만 투자 대비 이득이 적어 골드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잡은 담원은 거침이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중앙 라인을 압박하던 뉴클리어는 카이사의 궁극기로 홀로 전직을 파고드는 암살을 시도했다. 다소 무리해 보였던 이 침투는 상대의 스킬을 빼내는 포석이 됐다. 담원은 중요 스킬을 낭비한 ahq를 넥서스 코앞까지 추격하며 압박을 가하는 플레이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그리핀은 G2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리핀의 강점이 살아나지 않았고, 상대에게 이득을 연거푸 내주는 실수가 뼈아팠다.

그리핀은 경기 초반 상단 라인 공략에 힘을 줬다. 소드와 타잔의 레넥톤, 탈리야의 성장으로 전 라인에 영향력을 주려는 시도로 보였다. 하지만 이 전략은 오른을 선택한 원더의 수비적인 플레이에 막히고 말았다. 반면 샹대 얀코스는 엘리스의 강력한 개입 능력으로 라인을 풀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격차가 벌어진 상황. 쵸비가 상대 캡스를 홀로 잡아내며 아쉬움을 덜어냈다. 또, 타잔의 궁극기 활용으로 킬 스코어를 올리는 등 추격전이 시작되는 듯 했다.

하지만 G2의 판단이 더 빨랐다. 맵 시야를 장악한 상태에서 내셔 남작(바론) 사냥을 완성했고, 성장과 버프 획득 차이가 벌어진 그리핀의 진영을 두드렸다. 추격과 대응에 급급한 그리핀은 끝내 억제기를 수성하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룹스테이지 2일차 경기 결과(출처=공식방송 캡쳐)
▲그룹스테이지 조별 경기 결과(출처=공식방송 캡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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