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 Experience The New!”

지스타 2019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열었다. 3박 4일에 걸친 게임 세상이 열렸다.

14회를 맞는 올해 일반전시관(BTC)은 부스 신청 접수 2시간 만에 마감됐다. 총 36개국 69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부스는 3,208부스로 꾸려진다. 일반 전시관(BTC)는 1,895부스로 작년 대비 7.8%늘었고, 비즈니스관은 1,313부스로 8.2% 증가세를 기록했다.

BTB는 넥슨이 빠졌지만 펄어비스, 넷마블,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 국내외 개발사가 다양한 신작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아프리카TV, LG전자 등 국내 IT 업체와 제닉스와 같은 게이밍 기어 전문 업체, 게임관련 학과 등 다양하게 준비한 전시가 이뤄진다.

가장 큰 무대를 마련한 건 펄어비스다. 200부스 전시관에는 신작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섀도우아레나’ 등을 첫 날 현장 관람객과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정식으로 소개한다. 검은사막 관련 상품(굿즈)를 파는 스토어도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섀도우아레나는 지스타가 끝난 뒤 곧바로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할 예정이라 현장 분위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자체 IP(지식재산권) 신작을 소개한다. 성인유저를 위해 개발된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 넷마블을 대표하는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해외 업체와 IP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제2의 나라’,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매직더개더링)’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대표작 ‘라그나로크’ IP를 쓴 신작 8종으로 전시장을 채운다.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이 큰 타이틀의 신작이라 관람객의 발걸음이 멈출 것으로 기대된다.

인디 개발자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 ‘BIC 쇼케이스 2019’ 전시도 볼거리다. 13개국에서 출품된 40개의 인디게임은 게임의 다양성은 물론, 즐길 거리로 올해 행사에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BTB관에는 카카오게임즈, 네이버, 크래프톤,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기업과 인디쇼케이스관. 네트워크 라운지가 자리했다. 전년대비 규모가 10% 늘어난 지역별 진흥원 공동관도 있다. 해외기업 공동관에는 독일, 핀란드, 캐나다, 대만, 몰타 등의 국가가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과 달리 전시관 배치가 일부 조정됐다. 아세안 회의 일정으로 컨벤션 홀을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외주차장을 활용했던 매표구역은 전시장 길 건너편으로 옮겨졌고, 야외 이벤트 구역도 전시장 외부에 설치된다. 이렇게 확보한 공간은 푸드트럭존과 굿즈샵, 야외전시장 및 이벤트 광장으로 변신한다. 광장에는 부산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2019에 출품됐던 인디게임 40여 종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배치된다.

글로벌 컨퍼런스인 G-CON은 전년 대비 2배 확대된 3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해외의 유명 연사가 방문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채용박람회와 커리어 토크 및 컨설팅, 게임 투자마켓, 코스프레 어워즈 등의 행사도 열린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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