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펙을 높이려면 레벨은 물론 아이템 세팅도 중요하다

‘리니지2M’은 캐릭터 육성과 전투를 강조한 모바일 MMORPG다. 캐릭터가 강할수록 갈 수 있는 사냥터가 넓어진다. 고난이도 사냥터에는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아이템을 얻었다면 거래소에 팔아 다이야를 두둑이 챙길 수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거래소에서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것이 지름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리니지2M의 거래 단위는 다이야다. 충분한 다이야를 얻으려면 거래소를 통해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런데 비싸게 팔리는 아이템은 입수 난이도가 높다.

론칭 초반에는 아이템을 강화해 되파는 식으로 다이야 수급이 가능했다. 하지만 서비스가 20일을 넘긴 현시점에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세팅이 일단락되면서 수요가 급감해,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박보다는 중장기적인 다이야 수급을 위한 계획이 필요해졌다. 이번에는 적지만 꾸준히 다이야를 벌 수 있는 방법 등을 살펴보자.

+5 기사의 망토와 장신구 강화 주문서가 잘 팔리는 편이다

앞서 설명했던 아이템 강화는 효율이 급감했다. 단, 인기 아이템은 여전히 수요가 많다. 방어력(+1)과 원거리 명중(+2)을 올려주는 슈팅 글로브, 기사의 망토(방어력 +3, HP +100), 미스릴 벨트(방어력 +2)가 대표적이다. 이를 안전강화 단계에서 한 단계 높이는 것만으로 수백 다이야를 벌 수 있다. 단, 많은 주문서와 아이템 소실 등 투자비용이 있어야 한다. 위험부담도 높다는 점은 꼭 기억하자.

두 번째로 장신구 강화 주문서 판매다. 장신구 강화 주문서는 거래가 가능한 일반 무기 강화 주문서, 방어구 강화 주문서, 5만 아데나로 만들 수 있다. 제작한 장신구 강화 주문서는 각인 상태라 거래가 되지 않는다. 대성공 시에는 거래가 가능한 일반 주문서가 만들어진다.

필자 서버 기준으로 장신구 강화 주문서의 시세는 약 60 다이야다. 20개의 주문서로 3~4개 정도가 대성공하는 편. 격전의 섬에서 꾸준히 사냥해온 유저라면 꽤 많은 다이야를 얻을 수 있다. 이 주문서는 거래가 등록되고 몇 시간 내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좋으니 가장 확실한 다이야 수급처라 할 수 있다.

장신구 강화 주문서(각인)로 미스릴 벨트 고강화를 노리거나, 스펙을 높이는데 활용하면 좋다

각인된 장신구 강화 주문서가 쌓였다면, 미스릴 벨트를 강화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미스릴 벨트는 +1 강화 당 2의 방어력이 올라 인기가 좋다. 필자 서버 기준으로 강화되지 않은 미스릴 벨트 최저가는 18 다이야, +1는 100 다이야다. 각인 주문서를 빼면 약 92 다이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2는 200으로 이문이 크게 남는다. 체감 상 +2까지는 성공률이 높다.

안정적인 수급을 원한다면 생명의 돌을 채취하길 추천한다. 생명의 돌은 아이템 제련에 사용되는 재료다. 무기를 재련하면 명중을 높일 수 있어 가치가 상승했다.

생명의 돌은 디온 지역 사냥터 이상이면 대부분 입수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서버에서 개당 10 다이야에 판매되고, 거래량도 많다. 단, 드랍 확률이 높지 않은게 단점이다. 따라서 확실한 수급을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생명의 돌은 개당 10 다이야로 싸지만, 판매 등록과 동시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생명의 돌이 가장 자주 나오는 곳은 크루마 탑과 자리체 처치다. 먼저 크루마 탑에서는 럭키 몬스터가 등장할 확률이 높다. 럭키 몬스터는 대량의 경험치와 아데나, 생명의 돌, 신탁의 증표를 준다.

여기에 일반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에도 생명의 돌이 꽤 나오는 편이다. 게다가 3층 이상에서는 고가에 거래되는 희귀 등급 아이템이 나오기 시작하니 일거양득이다. 현재 크루마 탑은 일주일에 1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득템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크루마 탑 시간 충전석도 괜찮은 가격에 팔리니 참고하자.

자리체 처치는 시간과 운이 필요하다. 자리체는 필드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보스다. 자리체가 등장하면 전체 공지로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해당 장소로 이동해 자리체와 수하를 처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때 럭키 몬스터를 처치했다면 자리체의 파편이 가방에 쌓일 것이다. 상자를 열면 거래가 가능한 생명의 돌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판매해 다이야를 올리고, 주문서와 각종 아이템을 살 수 있는 증표도 쏠쏠하다.

이 방법은 자리체 소환 타이밍이 겹치는 시간대에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버별로 다르지만 유저 수가 많아지는 8~9시 사이에 자리체 등장이 활발해지니 참고하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