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브이포)가 서비스 50일을 맞이했다. 넥슨과 넷게임즈는 육성에 도움이 되는 소소한 선물로 유저와 함께 기념일을 자축했다.

V4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고품질 그래픽과 육성, 경쟁을 키워드로 삼았다. 모바일의 한계를 넘은 그래픽으로 시각적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육성 방식으로 즐길 거리를 늘렸다. 여기에 다른 서버의 유저와 경쟁하는 인터서버 콘텐츠로 내실을 다졌다.

독특하고 풍성한 콘텐츠 덕에 서비스는 순항하고 있다. 26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5위다. 쟁쟁한 경쟁작이 출시됐고, 경쟁작의 겨울 업데이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최상위권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둔 상황이라 도약의 발판이 남아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출처=V4 공식카페 캡쳐

지난 50일간 V4는 수차례의 업데이트를 추진했다. 매주 캐릭터 밸런스 조정과 편의성 개선을 시도했다. 공식 카페에서 개발자 노트로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받는 모습도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게이머이자 사업가로 알려진 백종원 대표와 함께 자선 프로모션을 진행해 주목받기도 했다.

주목할 부분은 멀티(크로스) 플랫폼 지원이다. V4는 지난 12일 PC 버전 클라이언트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V4가 강조한 시각 효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조작 편의성이 크게 높아 유저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영지쟁탈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넥슨과 넷게임즈는 V4 출시 전 영지쟁탈전 티저 영상과 커맨더 모드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많은 유저가 한 장소에 모여 경쟁하는 콘텐츠로, 경쟁을 키워드로 삼은 콘텐츠다. 사양 부담이 적은 PC버전을 출시한 배경에는 영지쟁탈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칠 부분은 아직도 많다. 현재 업데이트는 콘텐츠 추가와 관리,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동료관리, 영혼석 강화, 창고관리 및 아이템 판매 등이 몇 차례 개선됐지만, 아직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게임 속 캐릭터의 꾸밈 옷(코스튬)을 내달라는 의견도 높은 편이다.

V4는 론칭 전 지적된 불안요소를 50일간의 서비스로 지우는데 성공했다.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의 질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성장하는 중이다. 앞으로 영지쟁탈전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해갈 V4를 기대해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