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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능선 넘은 엔씨 표 멀티 플랫폼 전략

엔씨소프트의 멀티 플랫폼 서비스가 빨라진다. 

엔씨소프트는 5일 ‘아이온’의 전투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설정한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하는 자동 전투 시스템이다.

이는 온라인게임의 스트리밍 기반의 리모트 플레이를 위한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곧 아이온도 예티를 통한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온라인게임의 멀티 플랫폼 지원 전략의 7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모바일게임 용 멀티 플랫폼 서비스 퍼플, 온라인게임 용 스트리밍 기반 리모트 플레이 플랫폼 서비스 예티(출처=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주요 온라인 MMORPG에 자동전투 기능을 더하고 있다. 현재 ‘블레이드앤소울’을 제외한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이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이 중 리니지 형제 시리즈는 원격 리모트 플레이 서비스가 도입됐다.

리모트 플레이는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게임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단, 온라인게임은 조작 버튼이 많아, 단순한 원격접속만으로는 플레이가 어렵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사냥을 더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전투 지원 기능이 도입된 아이온도 곧 예티 서비스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의 멀티 플랫폼 대응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모바일게임을 PC로 즐기는 플랫폼 퍼플을 지난해 말 선보인 것. 퍼플은 모바일 용으로 개발된 게임을 PC에서 구동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11월 27일 ‘리니지2M’과 함께 출시됐다.

퍼플과 예티는 한 게임을 여러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게 돕는다는 개념은 같다. 하지만 기능적으로 꽤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티는 PC화면을 영상으로 전송받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통신 속도와 환경에 따라 화질이 열화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퍼플은 스마트폰 용으로 개발된 앱(애플리케이션)을 PC에서 에뮬레이트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모바일보다 처리 속도가 빠른 PC가 기반이라 그래픽과 묘사력에서 이점을 가진다. 덕분에 최고 사양 스마트폰을 요구하는 리니지2M의 경우 PC 유저를 빠르게 확보하는 발판이 됐다. 역으로, 저사양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한 리모트 플레이 기능도 예고된 상태다.

퍼플은 현재 리니지2M 플레이만을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게임 전반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유저 커뮤니케이션 및 개인방송 지원 등 부가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공개했다. 기능적 확장은 물론, 리니지M이나 파이널블레이드 등 모바일게임 라인업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합격점에 가깝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총괄프로듀서는 리니지2M 업데이트 간담회에서 “퍼플을 쓰는 유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비중이 높다”라며 사업적 성과를 언급했다.

멀티 플랫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다. 유저들은 편리함과 접근성을 이유로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긴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가장 먼저 대응한 엔씨소프트가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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