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가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재택근무, 휴무 등 대응에 나섰다. 물리적인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경로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은 1년 365일, 24시간 제공되는 온라인 서비스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 역시 상시 대응 가능한 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재택근무와 휴무를 선택한 업체들은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인원만 근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재택근무로 방향을 잡은 업체들은 자체적인 원격작업 시스템을 활용한다. 집에서 회사 컴퓨터에 접속해 업무를 보는 식이다. 대부분의 업체가 구축된 원격작업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대응 시스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엔씨소프트, 넥슨 고객센터 운영 공지

고객센터 등 운영조직은 규모를 줄였다. 방문상담 서비스는 업무를 잠정 중단했으며, 전화 및 온라인 상담 위주로 고객 서비스에 나선다.

기밀시설과 데이터 작업을 위해서는 조건부로 출근을 허용했다. 넥슨과 카카오게임즈 등은 사내 작업이 필요한 직군에 한해 출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하고, 작업을 마친 직후 귀가조치 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서버실과 같은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출근을 허용했다. 아예 자체 휴무를 결정한 업체는 특수 직군에 한해 교대로 업무를 보는 식으로 대응책을 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내 업무가 반드시 필요한 특수한 직군이 있다. 해당 직원은 휴무가 교차하도록 시간을 편성했다. 접촉에 따른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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