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열흘 앞으로 다가온 ‘발로란트’ 론칭, PC방-e스포츠 준비 상황은?

라이엇게임즈가 ‘발로란트’의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발표했다. 오는 6월 2일 중국과 베트남, 중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동시 서비스를 계시한다. 열흘 뒤에는 한국에서도 이 게임을 정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PC방 정책과 e스포츠 계획 등 게임의 흥행을 뒷받침할 계획들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PC방 성과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라이엇게임즈의 핵심 IP(지식재산권)이 된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한국 정시 출시 전부터 PC방에 유통됐다. 이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리그오브레전드’는 한국 온라인게임을 이야기할 때 빠지면 안 될 거대한 게임으로 우뚝 섰다.

‘발로란트’ 역시 마찬가지다. PC방은 한국 유저가 온라인게임을 소비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고가의 PC를 가진 유저도, 친구 혹은 편안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PC방을 찾는다. 따라서 이런 유저들을 ‘발로란트’로 이끌 다양한 지원책은 게입업체가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다. 라이엇게임즈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 PC방 정책은 확정되지 않은 듯 보인다. 라이엇관계자는 “정식 론칭 이후,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에 PC방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어떤 식으로 유저와 업주들을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단, ‘리그오브레전드’의 사례처럼 모든 요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거나, 경험치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발로란트 트위터

e스포츠 역시 흥행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떠오른다. 라이엇게임즈는 e스포츠에 쏠린 관심을 바탕으로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경쟁게임의 특징을 띈 ‘발로란트’의 e스포츠화를 어떻게 추진할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은 적다. 라이엇게임즈는 대회 규모에 따른 분류와 지원 여부 등 아주 적은 내용만을 공표한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대회는 4개의 등급(티어)로 구분된다. 개인 유저 혹은 PC방(PC카페)가 주최하는 소형(스몰) 토너먼트, 비즈니스 파트너가 여는 중형(미디움) 토너먼트, e스포츠 단체 혹은 기업이 여는 대형(메이저) 토너먼트로 나누어 관리한다. 여기에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할 대회가 포함된다.

출처=발로란트 홈페이지

당분간 ‘발로란트’ e스포츠는 소형-중형-대형 토너먼트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대부분의 자원을 콘텐츠 개발과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신 중형과 대형 토너먼트 개최에 참여해, 리그 운영 및 선수 발굴 등의 행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한일전 발로란트 슈퍼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분류상 중형 토너먼트에 속한다.

실제로 라이엇게임즈 웰런 로젤 글로벌 e스포츠 선임 디렉터는 “‘발로란트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하려고 한다. e스포츠 팬 여러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것도 밀어붙이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기준을 밝혔다. 여기서 자연스러운 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게임의 안정성과 공정한 경쟁, 대중적인 인기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발로란트’는 ‘포스트 리그오브레전드’가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지만,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국내외 미디어의 평가다. 근거는 라이엇게임즈가 보여준 e스포츠에 대한 역량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리그를 운영해온 노하우가 발휘될 것이라는 것이다.

22일 오후 1시 40분 트위치에서만 8만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 중이다(출처=트위치)

실제로 라이엇게임즈는 전 세계를 무대로 10여 개의 프로리그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대회 진행을 위한 인프라를 갖춘 만큼, 다른 게임 종목보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또, 유명 선수들이 ‘발로란트’ e스포츠에 참여를 원하고, 실제로 팀이 꾸려지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반면 e스포츠의 핵심인 보는 재미에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발로란트’는 보급을 위해 그래픽 수준을 낮게 책정했다. 따라서 경쟁 종목보다 시각적 화려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제대로 조명하고, 유저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한 상황이다.

‘발로란트’의 정식 서비스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높은 기대만큼, 많은 피드백을 보완하며 정식 론칭을 대비했다. ‘리그오브레전드’로 독자적인 게임-유저-e스포츠 환경을 구축한 라이엇게임즈가, 또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삼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