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가 최근 배틀패스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며 게임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것도 유료가 아닌 무료 배틀패스다.

배틀패스 시스템이란 시즌이라 불리는 일정 기간에 게임 플레이를 통해 일정 수치나 목표를 달성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리고 보통 무료와 유료 회원으로 나누어 보상의 규모에 차이를 두곤 하는데, 이번에 섀도우 아레나에 추가된 배틀패스 시스템은 모든 유저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솔로랭크와 듀오랭크에서 각각 게임을 시작할 때 4포인트, 1킬을 하면 1포인트, 우승을 하면 5포인트를 지급하며,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250포인트를 지급한다.

그런데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최대량이 제한되어있는 만큼 한꺼번에 많은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꾸준히 게임을 하는 게 더 유리하다. 보상은 500포인트부터 500포인트씩 늘어나는 숫자마다 보상이 지급되며, 최대 15,000포인트까지 획득할 수 있다.

배틀패스를 통해 얻는 보상은 보통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들을 주는데, 섀도우 아레나도 마찬가지다. 일정 요구량의 배틀 포인트를 달성할 때마다 모든 영웅 이용권, 은화 부스터, 숙련도 부스터, 영웅 선택 획득권, 배틀패스 한정 스킨, 이벤트 응모권 등 각종 보상을 지급한다.

숙련도 부스터는 게임 후 획득하는 영웅 숙련도를 20% 증가시키는 아이템이며, 은화 부스터는 게임 후 획득하는 은화를 20% 증가시키는 아이템이다. 또 획득한 이벤트 응모권을 통해 다양한 현물 경품과 영웅 및 은화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모든 영웅들이 전력 질주 중 멈추는 동작으로 전환할 때, 즉시 다른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대각선 방향으로 구르는 동작이 더 잘 작동되도록 수정됐고, 등장하는 고대 병기가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능력치도 조정됐다. 

그리고 솔로 및 듀오 모드에서 15분 이후 검은 장막의 이동 시작 시간이 30초씩 단축됐고, 20분 30초가 되면 장막의 반지름이 1미터로 축소되도록 바뀌게 됐다. 그에 따라 더 빠른 승부가 가능해졌다.

듀오모드에서 동료를 부활시킬 때 기존에는 기본 장비도 없는 상태에서 부활됐었다. 하지만 이는 너무 가혹하다는 판단 하에 세렌디아 무기와 보조무기 등 기본 장비를 지급하도록 변경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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