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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알렌 브랙 대표 “오버워치 리그 한국 선수들의 활약, 정말 놀랍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대표와 제프 카플란 디렉터가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10월 8일 한국기자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버워치 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은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랜드 파이널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우선, 오버워치 리그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오버워치 리그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시즌 전체를 다시 준비해야 했다. 우승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도 납득한다. 물론, 오프라인에서 큰 행사를 열면 좋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큰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책임감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년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리그도 북미와 아시아로 나눠서 진행됐다. 블리자드와 각 팀이 야심 차게 준비했던 홈스탠드(특정 팀의 연고지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 방식은 결국 적용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J. 알렌 브랙 대표는 “우리도 굉장히 안타까웠다. 홈스탠드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었다. 작년 시즌에도 홈스탠드 방식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했었다. 그런 과정에서 홈스탠드 방식이 선수들과 팬들에게 정말 좋은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적용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버워치 리그’는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랜드 파이널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4팀 모두 한국 선수들의 비중이 높다. J. 알렌 브랙 대표는 “오버워치뿐만 아니라 모든 e스포츠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정말 놀랍다. 한국은 여러 가지로 블리자드에게 있어서 특별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우리가 오버워치 리그를 처음 출범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유럽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성과를 보면 정말 놀랍다. 사실 블리자드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Fleta’ 김병선 선수가 이번 시즌 MVP를 받은 것도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J. 알렌 브랙 대표와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참가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J. 알렌 브랙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버워치 리그’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성원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다만 그랜드 파이널 현장에는 가지 못한다. 향후에 한국에서 다시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된다면 그때는 현장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J. 알렌 브랙 대표가 생각하는 ‘오버워치 리그’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그는 ‘오버워치’를 처음 개발했을 때를 회상하며, “세계관을 만들면서 다른 총싸움 게임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자고 결정했다. ‘오버워치’처럼 희망을 주고 밝고 포용적인 총싸움 게임은 없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오버워치’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이런 것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들을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프 카플란 디렉터를 필두로 하는 ‘오버워치’ 개발팀은 현재 ‘오버워치2’를 한창 개발 중이다. ‘오버워치2’가 출시되면, ‘오버워치 리그’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에 대해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지금은 ‘오버워치2’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말할 수는 없지만, ‘오버워치2’ 개발진과 ‘오버워치 리그’ 관계자들은 매우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그리고 ‘오버워치2’가 출시되면, ‘오버워치 리그’에도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J. 알렌 브랙 대표는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서 수준 높은 경기력, 팀원간의 동료애, 프로의 자세와 태도를 모두 볼 수 있다. 선수들이나 선수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본인의 실력과는 무관하게 오버워치 리그를 보면서 계속 꿈을 키울 수 있다. 앞으로도 오버워치 리그에서 어떤 것이 가능한지, 어떤 꿈을 꿀 수 있는지를 계속 보여주고 싶다”라며 “한국은 행사를 멋지게 개최하는 국가다. 한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도 멋지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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