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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침착한 담원, 중립 오브젝트 중심 운영으로 1세트 승리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담원 게이밍이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담원 게이밍은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1세트에서 중립 오브젝트를 사용한 깔끔한 운영으로 쑤닝을 물리쳤다.

담원은 10분경 너구리가 소프엠의 기습에 쓰러지며 시작했다. 대신 하단에서 드래곤을 챙기며 이득을 가져갔다. 킬 격차로 약간의 골드 차이가 벌어졌지만, 미드에 협곡의 전령을 풀어 격차를 줄였다. 연달아 바텀 싸움에서 오른 합류를 통해 고스트의 애쉬가 성장할 기반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중반에 돌입한 무렵 담원은 드래곤 3스택을 완성하며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상대 쑤닝은 포탑 공략을 통합 골드 수급과 하단 합류로 활로를 뚫었다. 소프엠의 궁극기 활용과 소드아트의 뒤늦은 개입의 2연타가 제대로 먹혔다. 일격을 허용한 담원은 미드 1차 포탑 파괴로 맞섰다.

21분 드래곤 지역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다. 담원의 베릴이 먼저 상대 빈의 오공에게 공격을 걸어 흩어졌던 쑤닝을 당황케 했다. 이후 고스트의 지속적인 공격과 쇼메이커의 생존, 저지를 시도하는 빈을 다시 끊어내는 것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교전(한타)를 대승한 담원은 부상으로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빠르게 챙겼다. 이후 28분경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 싸움에서 대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주요 챔피언을 연달아 잡아낸 쑤닝에게 내셔 남작(바론)을 내주고 만 것. 여기에 장로 드래곤 타이밍이 겹치며 이득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낭비했다.

담원은 넓게 퍼진 진영으로 장로 드래곤 사냥을 막는데 주력했다. 이때 위쪽에서 접근을 시도하던 상대 소드아트의 레오나를 먼저 잡아냈고, 빈의 진격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장로 드래곤을 내줬지만 추격전에서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려 버프의 효력을 무력화시켰다.

37분 벌어졌다. 미드 2차 포탑과 하단 견제로 상대 오공의 궁극기를 빼낸 담원이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손쉽게 차지한 것. 이에 바론과 장로 버프까지 챙긴 담원의 발걸음이 가벼워졌고, 바로 상단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결정타는 42분 경, 바론을 미끼로 한 끌어들이기였다. 방어 진영을 잡은 상대의 빈틈을 노려 정글 사냥꾼 소프엠을 잡아낸 게 시작이었다. 덕분에 바론을 위협 없이 잡아냈고, 베릴이 수성의 핵심인 엔젤을 끊어냈다. 게다가 이미 억제기를 파괴한 상단 라인으로 미니언이 전진 중이라 마무리에 성공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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