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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개발자가 말하는 ‘엘리온’의 스킬 세팅과 신규 직업 ‘슬레이어’

크래프톤이 ‘엘리온’이 지스타 2020 방송을 통해 스킬 세팅과 신규 직업 ‘슬레이어’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방송에는 ‘엘리온’ 개발사인 크래프톤의 김선욱 디렉터와 김성회 등의 인터넷 방송인이 참가했다.

김선욱 디렉터는 ‘엘리온’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스킬 세팅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엘리온’은 룬스톤과 마나각성 등으로 다양한 스킬 세팅이 가능하긴 하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은 결국 가장 효율이 좋다고 평가받는 ‘국민트리’를 사용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다양한 스킬 세팅이라는 매력이 제대로 어필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선욱 디렉터는 “유저가 수십~수백개의 조합을 모두 테스트하고 연구하라는 취지로 이런 구조를 만든 것은 아니다. ‘국민트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라며 다만, PVP를 하면, 스킬과 관련된 선택지 하나를 변경했을 뿐인데, 그 선택 하나가 게임의 승부를 가를 정도로 굉장히 큰 나비효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국민트리’에서 스킬 한 두 개의 변화로 큰 변수를 만들고, 그 결과로 기존에 극복하지 못한 상황을 극복하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정리하자면, 유저에게 여러 가지 선택지를 주고 스킬 한 두 개를 변경하는 약간의 차이로, 완전히 다른 결과를 얻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워로드’를 만났을 때는 ‘마법 공격에 더 집중하는 세팅을 해볼까’, ‘이 던전에 들어갈 때는 원거리 공격 위주로 세팅을 해볼까’하는 식으로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다.

스킬 세팅을 위한 재료를 수급하는 것도 복잡하지 않게 직관적으로 변경됐다. 김선욱 디렉터는 “2차 사전 체험 이후에 각종 재료를 수급하는 과정을 단순하게 변경했다. ‘룬스톤이 필요하면 저기가서 얻으면 된다’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그는 “MMORPG는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장르라는 인식이 있고, 요새는 이런 것을 싫어하는 유저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굳이 기존 MMORPG의 문법을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전반적인 보상 체계는 어떨까? ‘엘리온’의 콘텐츠는 크게 사냥을 하는 PVE와 진영전을 중심으로 하는 PVP로 나뉠 수 있다. 유저마다 집중하는 콘텐츠가 다르고, 이에 따라 기대하는 보상도 다르다. 예를들면 사냥을 위주로 즐기는 유저들은 사냥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보상으로 받고 싶어하고, PVP를 주로 즐기는 유저들은 PVP에서 유용한 보상을 받고 싶어한다. 개발자가 ‘다른 콘텐츠도 즐겨보라’는 취지로 PVP를 즐긴 유저들에게 PVE에 좋은 장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거부감이 크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이에 대해 김선욱 디렉터는 “이 문제는 절충점을 찾아봤다. 기본적으로 PVE와 PVP의 장비는 분리되어 있다. 다만, 장비의 격차가 크지 않도록 설계했다. 예를들면 PVP에서 좋은 장비를 착용하고 사냥을 나가도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투기장에서의 밸런스도 조절됐다. 기존에는 물약을 먹을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전투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방어력과 체력 회복 기술을 세팅하고 물약까지 먹으면 처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투기장에서는 물약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게 변경됐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동기술의 이동거리를 하향해서 직업간의 밸런스도 조절했다.

신규 직업 ‘슬레이어’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묵직한 대검을 사용하는 광전사 스타일의 직업으로,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강력한 파워로 적을 처치한다.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기술 연계를 통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이 ‘연계’가 중요하기에 조작하기는 다소 어렵다.

다만, 유저가 이 연계를 잘 활용하면 버서커 모드가 되는 방식으로 컨셉을 잡고 있다. 슬레이어가 버서커 모드로 진입하면, 공격 속도가 굉장히 빨라져서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한편, ‘엘리온’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한다. 출시 전에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테스트로, 출시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릴라 테스트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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