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의 첫 게임 ‘그랑사가’가 서비스 40일을 넘겼다. 지난 1월 26일 출시돼 빠르게 탑10에 합류했고, 최근 한 달간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를 유지하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먼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최상위권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1~2위를 나눠가진 가운데, ‘그랑사가’가 3위 자리에 안착했다. 주간 단위의 편의성 개선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유저의 발걸음을 머물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주에는 도전 콘텐츠 방식의 길드 콘텐츠 정령왕의 시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신규 캐릭터 호두를 선보인 ‘원신’은 5위까지 순위를 역주행 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바람의나라: 연’은 9일 기준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두 게임이 자리를 바꾼 모양새다. 단, ‘바람의나라: 연’은 대규모 업데이트 일본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치열한 순위경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위권에서는 ‘피망포커’가 월초효과를 등에 업고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달리는 중이다. 이밖에 신작 ‘삼국지 전략판’이 천천히 순위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월 둘째 주(9일 기준) 구글플레이-원스토어-앱스토어 매출 순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쿠키런: 킹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매출순위 1위로, 지난 6일 선보인 길드 콘텐츠와 신규 캐릭터가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앱스토어 역시 ‘그랑사가’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웹젠의 ‘뮤 아크엔젤’은 순위가 반등해 5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최고 레벨 확장과 9차 전직 등 굵직한 업데이트를 선보인 것이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20위권 밖으로 밀려는 구글플레이 순위와는 분위기가 정반대다. 이는 순위 반영이 비교적 빠른 마켓의 특성 탓으로 보인다.

원스토어에서는 ‘미르4’의 선전이 눈에 띈다. ‘비천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둔 기대감이 순위 유지의 비결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주 1위를 기록했던 ‘피파온라인4M’은 5위로 내려앉았고, ‘쿠키런: 킹덤’이 업데이트 효과로 1위로 올라선 상황에서도 제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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