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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2021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5위 올라

알리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이 2021년 1~3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5위에 올랐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전 세계 누적 매출은 12억 달러(약 1조 3,480억 원)를 돌파했다.

모바일 게임 ‘삼국지 전략판’은 알리바바의 게임부문 자회사인 알리게임즈가 지난 2019년 9월에 중국에 출시한 전략 게임이다. 중국에 출시될 때에는 일본 게임 업체 코에이 테크모에게 검수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이 게임은 중국에 출시되자마자 흥행에 성공했고, 지금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5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알리게임즈가 중국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에서 이 정도로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것은 ‘삼국지 전략판’이 유일하다.

‘삼국지 전략판’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이후에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에도 출시됐다. 한국에는 2021년 2월에 쿠카게임즈가 출시했다. 한국에서도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0위권에서 오르내리며 흥행 중이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삼국지 전략판’은 2021년 1~3월에 1억 9,500만 달러(약 2,18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5위에 올랐다. 전 세계 매출 1~4위는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원신’, ‘로블록스’다. ‘삼국지 전략판’은 전 세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런 쟁쟁한 모바일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또한, ‘삼국지 전략판’의 전 세계 누적 매출은 12억 달러(약 1조 3,480억 원)를 돌파했다.(중국의 안드로이드 마켓 매출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 역대 최대 월매출은 2020년 5월에 기록한 9,170만 달러(약 천억 원)이며 그 다음은 2021년 2월에는 기록한 7,980만 달러(약 894억 원)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96.2%로 압도적이다. 그 다음은 대만(1.5%)과 홍콩(1%)이다.

‘삼국지 전략판’은 알리게임즈가 지금까지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다. 알리게임즈의 또 다른 성공작으로는 ‘삼국지환상대륙’과 일본 만화 ‘원피스’를 소재로 개발된 ‘항해왕: 연소의지’가 있다. 두 게임 모두 중국에서 나름 괜찮은 성과를 거뒀지만 ‘삼국지 전략판’처럼 장기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다.

조금 크게 바라보면, 다양한 영역에서 텐센트와 경쟁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게임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알리게임즈의 게임 사업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모회사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텐센트에게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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