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MPS 결승전 14세트에서 베가 이스포츠가 승리했다. 덕산 이스포츠가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가 2위로 올라왔다.

14세트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초반에 디플러스 기아와 ZZ가 교전을 벌였고 디플러스 기아 선수 한 명이 사망했다. 자기장이 펼쳐진 이후에는 베가 이스포츠가 좋은 위치를 잡았다. 락스와 ZZ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건물 주변에서 교전을 벌였는데, 락스가 ZZ를 전멸시켰다. 이 과정에서 락스의 수류탄 투척 성공률이 높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락스는 다음 자기장에서 북쪽으로 이동했고, 자기장 주변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압박했다.

중반에는 농심 레드포스가 대치하고 있던 다른 두 팀 사이에서 눈치를 살피며 킬을 따냈다. 농심 레드포스는 교전에서 승리했지만 2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덕산 이스포츠가 이 교전에 합류해서 농심 레드포스를 전멸시켰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전멸이었다. 이어서 덕산 이스포츠는 락스와도 교전해서 락스를 전멸시켰다.

게임 후반에는 베가 이스포츠, 덕산 이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마루 게이밍이 생존했다. 4팀이 난전을 벌였고 덕산 이스포츠는 2명을 잃었다. 이어지는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3명으로 계속 버텼고, 덕산 이스포츠는 전멸했다. 베가 이스포츠, 마루 게이밍, 디플러스 기아가 벌이는 마지막 교전에서는 베가 이스포츠가 끝까지 살아남으며 승리했다.

베가 이스포츠는 이번 승리로 18점을 추가했고, 덕분에 6위까지 올라왔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덕산 이스포츠는 8점을 추가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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