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MPS 결승전 17세트에서 오버시스템ZZ가 승리했다. 오버시스템ZZ는 무려 15킬을 달성하며 25점을 챙겼다. 덕분에 오버시스템ZZ는 134점으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가 PMGC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세트를 꼭 승리해야 한다.

17세트는 시작부터 팀 스코어가 전멸하며 시작됐다. 이엠텍 스톰엑스도 위기를 맞이했지만, 전멸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리고 스테이지6 시점에서 상위권 4팀이 모두 탈락하면서 중하위권 팀들의 경쟁이 벌어졌다.

이 시점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보다는 PMGC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도 같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오버시스템ZZ가 힘을 냈다. 결승전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17세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PMGC 경쟁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를 앞서기 위해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게임 후반에는 오버시스템ZZ 3명, 마루 게이밍 1명, DLW 1명이 생존했다. 마지막 교전에서 오버시스템ZZ가 끝까지 살아남으며 승리했다. 오버시스템ZZ는 무려 15킬을 찍으며 25점을 챙겼고 단숨에 종합 순위 2위로 올라갔다. 1위는 사실상 덕산 이스포츠(226점)로 확정된 가운데, 2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세트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한편, 오버시스템ZZ가 17세트에서 많은 점수를 추가한 덕분에, PMGC 진출을 노리고 있던 디플러스 기아는 PMGC에 진출하기 위해서 마지막 세트를 꼭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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