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스톰엑스가 전략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과 함께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총 4번의 치킨과 함께 종합 순위 1위 수성에 성공하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크래프톤이 인도 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홀 14에서 개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매치15에서 이엠텍 스톰엑스가 블라인드 이스포츠를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매치(매치15)는 이번 대회 첫 매치가 열린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마루 게이밍은 마지막 매치라 포인트 획득을 위해 초반부터 농심 레드포스와 교전을 가졌다. 서로 인원을 맞교환했지만, 역으로 집에 고립되면서 농심 레드포스에게 전멸당해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쳤다.

본격적인 교전의 시작을 알리는 세 번째 자기장은 우승 후보인 디플러스 기아와 갓즈 레인에게 유리한 위치로 배치됐다. 연이어 여러 장소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인해 빅 브라더 이스포츠가 투제트에게 전멸당하고, 이글아울스도 메달 이스포츠에게 2명의 팀원을 잃게 된다.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는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원이 모두 사망해 치킨에서 멀어졌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팀 엑스 스파크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전멸당하고, 농심 레드포스와 락스도 다수의 팀과 엉켜서 펼쳐진 교전에서 탈락해 경기를 마쳤다. 덕산 이스포츠는 혼자 남은 '비니' 권순빈 선수가 갓즈 레인을 끝까지 괴롭히며 마지막까지 포인트 획득을 노렸다. 여기에 투제트까지 합세하면서 갓즈 레인은 많은 포인트를 챙기지 못한 채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에는 이엠텍 스톰엑스와 블라인드 이스포츠만 풀 스쿼드를 유지했다. 나머지 팀들은 상당수의 팀원을 잃은 탓에 순차적으로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이엠텍과 블라인드의 2파전으로 굳어지면서 물러설 수 없는 4대 4 교전이 펼쳐졌다.

두 팀의 교전에서 블라인드 이스포츠가 먼저 이엠텍에게 타격을 입혔지만, 숨어있던 이엠텍의 '연' 임동건 선수가 등장하면서 치열했던 상황을 정리했다. 결국 이엠텍이 치킨을 차지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엠텍은 매치15를 가져가면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반면 갓즈 레인은 이번 매치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해 2위에 만족했다. 줄곧 1위를 유지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선두를 뺏기지 않으면서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최고의 주인공으로 등극해, 우승 상금 4백만 루피(약 6천5백만 원)를 차지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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